9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동치미’ 700회 특집은 ‘아그들아, 오빠 아직 살아있다’를 주제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가요계 전설 조영남, 남진, 설운도가 출연해 화끈한 입담을 펼친다. 여기에 노사연, 조정민, 이홍렬, 박준형, 유인경 등도 함께해 유쾌한 토크를 이어간다.
이날 조영남은 “남진은 연예인 친구 중 가장 편한 사이다. ‘이 새끼, 저 새끼’ 할 수 있는 유일한 친구”라며 반세기 넘게 이어온 우정을 언급한다. 이어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대해 “예능 프로그램 ‘쇼쇼쇼’에 함께 출연하면서 친해졌다”고 회상했다.
이에 남진 역시 “영남이는 마음이 넓고 노래를 정말 잘했다”며 조영남의 데뷔곡 ‘딜라일라’를 극찬했다. 그는 “데뷔로는 한참 후배였지만 노래를 인정했기 때문에 친구가 됐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곧 폭소로 이어졌다. 남진은 “예쁜 여성분들이 있는 자리에는 꼭 조영남을 데리고 갔다”며 “처음엔 다 나한테 오다가 시간이 지나면 영남이한테 가버리더라. 피아노 치면서 분위기를 다 가져갔다”고 폭로했다. 이어 “화가 나서 먼저 집에 간 적도 있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자 조영남은 “술 취하면 남진 집에 자주 갔다”며 “남진 여동생이 정말 예뻤다. 부잣집 딸에 미모까지 완벽했다”고 돌발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아직도 후회되는 게 남진 여동생에게 고백 못 한 것”이라며 “남진에게도 처음 하는 이야기”라고 털어놔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한편 MBN ‘속풀이쇼-동치미’ 700회 특집은 오는 9일 밤 11시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