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STORY
28일 방송되는 tvN STORY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 5회에서는 중년계의 김종국을 꿈꾸는 60대 몸짱 남편과 그런 남편 때문에 차갑게 변해버린 아내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제작진에 따르면 1회에 출연했던 맞바람 부부의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는 잉꼬 하우스.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에서 드라마 테라피 거울 치료를 받은 맞바람 부부가 뒤늦게 결혼 예식을 올린다는 소리에 한달음에 달려간 최수종·하희라 부부 근황이 함께 공개되며 훈훈한 분위기에 막을 연다. 이어 황제성은 계속해서 문제적 부부를 연기해야 하는 수라 부부의 정신 건강에 안녕을 묻고, 최수종이 이번 5회 역시 쉽지 않은 캐릭터로 또 다른 숙제를 받은 느낌이었다고 답한다. 20대부터 4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연기한 수라 부부에게 최초로 동년배 부부의 이야기가 전달된 것. 하지만 공감되는 부분은 결단코 없었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심지어 운동광 남편을 연기하기 위해 몸을 던진 열연으로 최수종은 “촬영하고서 삭신이 쑤셨다”, “이틀 동안 몸살을 앓았다”고 전해 이들의 사연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재연 드라마를 보며 연신 공감과 놀라움을 금치 못하던 사연 부부. 심상치 않은 근육과 피지컬이 다 보이는 노출 의상을 입은 남편은 촬영 중 잠깐의 쉬는 시간에도 팔굽혀펴기 등 가지각색의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런 남편의 모습에 “진짜 가지가지 한다”라며 차갑게 잔소리하는 아내 모습이 비친다. 스튜디오에서는 재연 연기를 위해 노출 연기까지 불사한 최수종의 완벽 관리된 피지컬에 감탄이 쏟아지고, 최수종과 황제성이 서로 근육 자부심을 보이며 서로 팔뚝을 자랑해 웃음을 자아낸다.
사진|tvN STORY
그런 가운데 남자의 위신을 중요하게 여기는 가부장적인 남편이 가족의 상의 없이 큼지막한 전갈 문신을 하고 나타나고, 개인 방송 진행 시 의상 탈의까지 감행하는 파격적인 행보에 현장이 충격에 빠진다. 고민 남편의 실제 유튜브 영상을 보며 황제성은 “눈을 의심했다”라고 놀라움을 표하고, 어질어질 정신을 못 차리는 정신과 전문의 김지용의 모습까지 등장해 스튜디오를 경악하게 한 영상 정체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세월의 깊이만큼 깊이 쌓인 서로의 앙금과 감정을 가진 60대 부부의 사연이 소개되며, 이번에도 수라 부부가 문제 부부의 마음 친구로서 고민 부부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 5회는 28일 저녁 8시 tvN STORY에서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