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첫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에는 실제 협의 이혼 진행 중인 부부를 포함, 이혼 위기에 놓인 세 부부가 출연했다. 8년째 무직에 심각한 알코올 중독을 겪고 있는 남편은 본인을 이 캠프의 \'최고 문제아\'라고 자칭하며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음을 예고했다.
그는 자리 이동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24시간 소파에 앉아 술을 사러 갈 때를 제외하고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고, 통장에는 단 77원만 남아있어 아내의 지갑에 손대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심지어 본인의 칫솔 색을 잊을 만큼 씻는 것 또한 거부하던 그는 이유로 \'물 트라우마\'를 들어, 법정에서는 당황스러운 웃음이 터져 나왔다.
본인의 문제를 솔직히 인정한 그는 새로고침 캠프 소장인 서장훈을 만나자 긴장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그는 타 고민 상담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당시 서장훈과 만나 이미 크게 꾸지람을 들었다는 것. 서장훈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에 남편이 "난 죽었다"라고 긴장을 감추지 못하는 반면, 아내는 화색이 도는 모습으로 부부의 상반된 반응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결혼과 이혼 사이에서 깊은 갈등에 빠져있는 또 다른 부부들의 사연들도 공개됐다. 평소 애교 있고 다정하다가도 술에 취하면 비속어를 내뱉고 폭력적으로 변하는 9살 연하 남편과 벌써 3번째 이혼 도장을 찍은 아내의 이야기는 보는 이들도 모두 고민에 빠지게 했다.
방송 후반부에는 이혼은 원하지만 절대 아내에게 양육비를 줄 수 없다는 세 번째 남편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양육비는 법적으로 반드시 지급해야 한다는 판사의 말에도 "그건 못해요"라며 단호히 거부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든 것. 그가 양육비를 주지 않기로 결심하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