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김동완이 배우 서윤아와 로맨틱한 스키장 데이트을 즐겼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97회에서는 김동완과 서윤아의 스키장 데이트가 공개됐다.
스키강사 자격증까지 갖고 있는 김동완은 이날 서윤아의 스키화를 직접 신겨주는 로맨틱한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스키복을 입고 설원 위에 선 서윤아를 보며 “햇살이 내리쬐면서 진짜 예쁘다”라고 감탄했다. 이 모습을 본 심형탁은 “잘하고 있어”라며 응원했다. 이승철도 스키를 가르쳐주려는 김동완을 보며 “초보자를 스키장을 데려간다는 거는 정말 사랑하지 않으면 힘들다. 저게 정성에 감동하지”라며 응원했다.
스키를 가르쳐주고 배우느라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기대는 스킨십이 계속해서 나오는 가운데 김동완은 “오늘 윤아 씨 되게 예쁘다. 엘사 같고”라고 말하며 호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서윤아는 “오빠, 꼬시지 마요”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참 달콤한 데이트를 즐기던 김동완은 갑자기 “나 근데...”라고 말해 다음에 무슨 말을 할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하지만 그의 다음 말은 “잠깐만 혼자 타고 오면 안 될까?”였다. 이 말에 스튜디오는 “진짜 최악이다”라며 술렁였다.
결국 김동완은 혼자 상급자 코스로 갔고 그사이에 서윤아는 혼자 연습을 하다가 넘어지고 말았다. 일어나는 법을 배우지 않아 넘어진 상태로 당황한 서윤아에게 묘령의 남자가 다가왔다.
마침 이들 앞에 김동완이 나타났다. 김동완은 “그냥 갑자기 빨리 오고 싶었다”며 당시의 불안(?)했던 심경을 설명했다. 김동완이 등장하자 묘령의 남자는 결국 물러났다. 김동완은 서윤아에게 곤돌라를 타고 정상에 가자고 제안했다. 서윤아가 추울까 바짝 밀착된 채 곤돌라를 탔던 김동완은 “여기는 미끄럽기 때문에 내 손을 잡아야 한다”라며 서윤아의 손을 꼭 잡고 곤돌라에서 하차했다.
사진 명소에서 다정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는 두 사람을 보며 문세윤은 “그런 생각을 잠깐 해봤다. 딱 멈추면서 ‘아빠, 엄마 언제 놀러 간 거야?’라고 묻고 ‘그거 옛날에 엄마한테 스키 처음 가르쳐준 날이야’라면서 대답하는. 갑자기 왜 이런 생각을 했지?”라고 말하며 놀랐다. 그러자 이승철은 “촉이 좋다. 도사님”이라며 문세윤 도사의 촉이 맞기를 응원했다.
김동완과 서윤아는 설산이 내려다보이는 스카이워크에서 하늘을 보며 소원을 빌었다. 두 사람 모두 자연스럽게 말까지 놓은 모습이 한결 더 친해 보였다. 그 모습에 이승철은 “점점 잘 어울려진다 둘이. 커플이 돼 가는 과정이 정확히 느껴진다”라며 흐뭇해했다.
그러자 서윤아는 “나 처음으로 가르쳐준 건가. 나도 이런 거 처음 타보기는 한다. 그러면 나는 좀 특별한 사람인가”라고 물어봐 보는 이들을 환호케 했다. 그러자 김동완은 “특별한 사람이지”라는 완벽한 대답을 했다. 서윤아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우리 썸타는 건가 그럼?”이라며 단도직입적인 질문을 했다. 이에 김동완은 “우린 약간...”이라고 말하고 진짜 대답은 다음으로 이어지게 돼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