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연출 윤성식 극본 최경미)에서 한탕주의에 빠진 어용미(염정아 분), 안인경(전소민 분), 맹수자(김재화 분)가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내부정보를 통한 주식 거래로 큰돈을 만지기 위해 뭉쳤다. 위험천만한 주식 전쟁에 뒤도 안 돌아보고 뛰어들 수밖에 없었던 각자 사연이 세 사람을 더 단단하게 했다. 또 ‘떡상’(급등, 보유 주식이 크게 상승하는 것)을 바라는 모습에서 이들이 범죄임을 알면서 한탕주의에 빠져 범법행위를 저지르게 되는 다소 억지에 가까운 개연성도 부여했다.
상처가 예쁜 무늬로 남는 자작나무처럼 서로의 고된 지난 날들을 토닥이고, 셋 중 하나가 괴롭힘을 당하면 대신 응징해준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오매 환장하겄네”라는 한 문장으로 표현했던 수자 할머니처럼 저 멀리 지평선을 향해 저마다의 감정을 토해내던 세 사람이 활약이 남다르다.
이런 세 사람을 오롯이 연기하는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 호흡도 좋다. 제작진은 세심하게 극에 녹아든 세 배우 활약이 숨어 있는 비하인드 컷을 공개하며 남은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제작진은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 호흡은 두 말하면 잔소리일 정도로 완벽한 완성형이다. 세 배우의 특급 시너지가 화면을 뚫고 나올 정도다”라며 “이들의 워맨스는 갈수록 더 포텐이 터진다. 시청자 마음을 먼지 한 톨 없이 싹싹 쓸어 담을 앞으로의 전개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고 이야기했다.
배우 열연만 돋보이는 ‘클리닝 업’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