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알람2’ 김소현 “조조의 ♥ 나도 궁금, 연기 쉽지 않았다”

정희연 기자2021-03-08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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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알람2’ 김소현 “조조의 ♥ 나도 궁금, 연기 쉽지 않았다”

배우 김소현이 캐릭터의 변화를 소개했다.

김소현은 8일 오전 11시 유튜브 등을 통해 중계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연기한 조조는 시즌1에서 방어적인 사람이었다. 감정이 표현되는 것, 상대방이 알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던 친구라 마음을 감추기 위해 방패를 깔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즌2에서는 조조가 방패 때문에 답답하기도 하고 ‘언제까지 방패에 가려져서 살아야 하나’ 생각에 조금씩 발전해나간다. 스스로도 누굴 좋아하는지 모르고 있다. 나도 조조의 마음을 궁금해 하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김소현은 “조조를 연기하면서 늘 쉬운 게 없었다. 삼각관계 속에서 그의 마음을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감독님이 조조에 대해 연구도 많이 하시고 애착도 크시더라. 감독님을 믿고 잘 따라가려고 노력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진우 감독은 “배우가 가진 에너지를 어떻게 하면 바로 받아서 담을 수 있을지 적극적으로 임했을 뿐 내가 적극적으로 요구하진 않았다. 이미 김소현이 다 가지고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시즌2로 돌아온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는 알람이 울려야 사랑인 세상, 좋알람을 울릴 수 없는 여자와 그녀의 마음을 알고 싶은 두 남자의 순도 100% 직진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 [굿 닥터], [추리의 여왕], [슈츠]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였던 김진우 감독이 메가폰을 이어받았으며 김소현, 정가람, 송강을 비롯해 고민시, 김시은 등이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췄다. 12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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