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백상예술대상] 박명훈-강말금, 영화 부문 남녀 신인 연기상

곽현수 기자2020-06-05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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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훈과 강말금이 영화 부문 남녀 신인 연기상의 영예를 안았다.

5일 오후 5시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는 제56회 백상예술대상(2020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이날 박명훈은 영화 ‘기생충’으로 영화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그는 “마흔여섯살에 신인상을 받았다. 영화 찍을 때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 봉준호 감독님 이하 전 스탭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의 운을 뗐다.

그는 “전 세계에서 ‘기생충’을 가장 먼저 본 관객이 우리 아버지다. 투병 중인 아버지가 봉준호 감독님의 배려로 먼저 보고 매우 좋아하셨다. 훌륭한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영화 속 대사인 ‘리스펙’을 외치고 무대 아래로 내려갔다.

이어 영화 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에는 ‘찬실이는 복도 많지’에 강말금이 수상했다. 그는 “ 부족함 많은 내가 이 상을 탄 것은 가능성을 봐주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동료 배우들의 이름을 차례대로 불렀다.

제56회 백상예술대상(2020 백상예술대상)은 2019년 4월 1일부터 2020년 4월 30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을 대상으로 전문가 집단이 심사위원을 추천, 부문별 심사위원이 위촉돼 후보를 최종 선정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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