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김동희→박혜수 “법적대응”, 학폭 진실게임 (종합)

홍세영 기자2021-02-22 2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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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학폭(학교 폭력) 의혹이 쏟아진다. 청춘 스타부터 아이돌까지 과거 학폭 가해자로 지목돼 그 진위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각 소속사는 학폭 의혹을 부인하고 법적 대응에 나선다.


먼저 다시 학폭 의혹에 휩싸인 김동희는 이번에도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법적 조치를 예고한다.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2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온라인상에 유포 되는 김동희와 관련 게시글에 대해 확인한 결과를 전한다. 해당 글은 2018년에 처음 게재됐고, 당시 소속사에서 배우 본인과 학교 관계자에게 사실을 확인한 본 결과, 학폭과 관련된 일이 없었음을 확인했다”며 “이후 자신이 피해자가 아니고 제3자라고 했던 작성자는 당시 올렸던 글을 삭제했고, 더는 법적 조치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3년이 지난 뒤 다시 똑같은 내용의 허위사실을 게재했다. 이에 당사는 해당 사안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사실이 아닌 일로 소속 배우가 부당하게 피해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혜도 비슷한 맥락의 입장이다. 김소혜 소속사 S&P엔터테인먼트는 동아닷컴에 “온라인상에 유포된 김소혜 학폭 의혹 관련 글은 이미 3년 전에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했다가 선처로 마무리된 건”이라며 “당사는 현재 이번 일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자를 경찰에 수사 의뢰한 상태다. 이번에는 절대 선처없는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안방극장 복귀를 앞둔 박혜수는 학폭 의혹이 불거지면서 민폐로 전락할 위기다. 이에 소속사는 형사 고소를 진행한다.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사이트, SNS 등을 통해 당사 소속 배우 박혜수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과 근거 없는 억측 및 비난 목적의 게시물과 댓글 등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 당사는 최근 불거지는 연예계 학폭의 중대성과 심각성에 깊이 공감한다. 이에 해당 게시물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당사는 해당 게시물들이 학폭에 관한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해 오직 배우 박혜수를 악의적으로 음해·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임을 확인했다”고 이야기했다.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배우 박혜수에 대한 악의적 음해·비방 게시물 등을 게재, 전송, 유포하는 일체의 위법 행위에 대해 폭넓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다. 당사는 위법 행위자 일체에 대한 형사 고소는 물론이고 민사상 손해배상책임 청구 등 법률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의 강경 대응을 할 예정이다. 더는 무분별한 허위 게시물 게재, 유포 행위를 즉각 중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현재 위법 행위자에 대한 고소장 제출을 준비 중이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위법 행위자에 대한 추가 고소 등 강도 높은 법률적 조치들을 이어나가겠다. 당사는 배우의 인격과 권익을 무참히 짓밟고, 학교폭력의 예방과 근절을 위한 사회적 변화의 가치를 훼손하는 위법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항상 소속 배우들을 사랑해 주시고 아껴 주신 팬들의 응원과 신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KBS 2TV ‘트롯 전국체전’ 우승자인 진해성도 자신을 향한 학폭 의혹에 법적 대응을 나선다.

소속사 KDH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온라인상에 올라온 게시글과 관련해 본인과 동창 및 지인들에게 확인해본 결과 해당글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현재 게시글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이번 허위 글로 인해 진해성과 그의 가족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으니 부디 무분별한 허위, 추측성 글과 보도 등을 삼가해 주길 바란다”며 “향후 악의적인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게재, 유포한 이들에게는 소속사 차원에서 강경 대응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진해성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 당사는 사실이 아닌 일로 소속 아티스트가 부당하게 피해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 밖에도 학폭 의혹에 휩싸인 세븐틴 민규(본명 김민규), (여자)아이들 수진(본명 서수진), 조병규 등도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그리고 그사이 온라인에서는 또 다른 학폭 의혹 제기가 이어진다. 법적 대응에 나선 소속사 입장을 반박하는 내용이 올라오거나 또 다른 연예인에 대한 학폭 의혹이 쏟아진다. 이미 몇몇 아이돌 스타가 학폭 가해자로 지목돼 각 소속사가 진위 파악에 나선 상태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연일 쏟아지는 연예인 학폭 의혹이다. 그 안에는 진실도 거짓도 존재한다.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분명한 진실과 그에 따른 분명한 결과만 존재해야 한다. 학폭 피해자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해당 연예인은 사과와 보상 그리고 거취 문제를 분명히 해야 한다. 학폭 의혹이 루머라면, 그 연예인 명예를 실추시킨 이들에 대한 법적인 처벌도 필요하다. 이번 일에는 선처와 관용은 없어야 한다. 합의 등을 통한 입막음 같은 치졸함도 있어서는 안 된다. 대중이 충분히 인정하는 상식선의 진실이 도출되어야 한다.

이것이 끝 모르고 터지는 연예계 학폭 이슈에서 가장 정의로운 방향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