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백상예술대상] 유재석·박나래, TV부문 남녀 예능상…이견 없는 활약

곽현수 기자2020-06-05 1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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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재석이 TV부문 남자 예능상을 수상했다.

5일 오후 5시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는 제56회 백상예술대상(2020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유재석은 이날 전현무의 시상으로 TV 부문 남자 예능상을 수상했다. 그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갑자기 상을 받게 되니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놀면 뭐하니?’가 1년 정도 됐다. 초반에 힘든 시간들 보냈지만 지금은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재석은 “두 아이의 아빠인데 둘째가 아빠라는 말을 아직 못한다. 나은이에게 상 탔다는 말을 하고 싶다. 지호는 개학을 한지 얼마 안됐다. 지호를 어쩔 수 없이 혼내게 될 때 어린 나를 혼나는 것 같아 양심에 찔린다. 그래서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힘든 시기 함께 해 준 나경은 씨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7년 텀으로 내가 상을 타는 것 같다. 2027년에도 여기서 인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 부문에서는 ‘나 혼자 산다’의 박나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나래는 이날 화려한 한복 스타일의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나래는 “너무 감사드린다. 2020년에 내가 복주머니 입고 여기서 상을 받을 줄은 상상 못했다. 저와 함께 후보에 올랐던 여자 예능인들에게 감사드린다. ‘나 혼자 산다’ 식구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내게 투 머치하다고 하는데 하지만 열정도, 사랑도 투 머치한 사람이다. 그런 것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끝맺었다.


제56회 백상예술대상(2020 백상예술대상)은 2019년 4월 1일부터 2020년 4월 30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을 대상으로 전문가 집단이 심사위원을 추천, 부문별 심사위원이 위촉돼 후보를 최종 선정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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