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감독 “평범한 요소들, 탁월하게 다룰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어”

조유경 기자polaris27@donga.com2020-11-20 09:57:00

영화 ‘런’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병 때문에 외딴 집에서 엄마와 단 둘이 지내던 소녀 ‘클로이’가 엄마에 대한 사소한 의심으로부터 시작해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이번 공개된 영상에서는 캐스팅 비화부터 ‘서치’와 대응되는 ‘런’ 제작 비화까지 ‘런’에 관한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감독이 직접 전하며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특히 전세계 공통된 극찬을 이끌어낸 비결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중. 먼저 “저는 제가 평범한 요소들까지도 탁월하게 다룰 수 있는 감독이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어요” 라며 ‘런’이 ‘서치’와는 전혀 다른 영화가 될 것이라고 밝힌 그는 이어서 “영화는 90분 동안 계속해서 긴장하게 해요. 좌석에 자국이 남을 정도로 땀이 나거나 90분 동안 숨을 쉬지 못했다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그게 바로 저희의 의도였어요” 라면서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는데, 실제로 전세계 언론과 평단 그리고 관객들은 감독의 자신감에 걸맞은 극찬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이렇듯 감독이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만큼 국내 관객들도 벌써부터 많은 사랑을 보내고 있어 흥행이 기대되는 중. ‘런’은 개봉 전부터 시작된 시사회와 스페셜 GV를 통한 관객들의 입소문이 화제가 되면서 전체 영화 예매율 1위,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서치’를 잇는 흥행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렇듯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며 근거 있는 자신감을 선보인 ‘런’은 바로 20일 전국 극장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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