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 임팩트 태호 “‘싱어게인’ 이승윤과 대결, 후련” (종합)

정희연 기자2021-02-19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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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임팩트의 태호가 JTBC ‘싱어게인’ 현장을 회상하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최근 종영한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 JTBC ‘싱어게인’에 임팩트와 자신의 이름을 내려놓고 ‘37호 가수’로 출전한 태호. 춤과 노래를 동시에 소화하며 주목받은 그는 승승장구하며 TOP10에 진출했다. 하지만 TOP6를 앞두고 ‘30호 가수’ 이승윤과의 대결에서 탈락하며 고배를 마셨다. 태호와 맞붙은 상대 이승윤은 ‘싱어게인’ 최종 우승자이기도 하다.

태호는 17일 동아닷컴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싱어게인’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과거 출연했던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이 생각났다. ‘더 유닛’을 경험한 후 오디션 프로그램과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고 다시는 출연하지 못 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하지만 임팩트 멤버들이 하나둘 입대한 후 팀 활동도, 설 수 있는 무대도 없었다. 지금까지는 팀 음악에 집중했다면 이번 기회에는 나만의 색깔과 내 목소리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태호는 ‘싱어게인’ 1라운드에서 양준일의 ‘리베카’를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리베카’를 선곡한 것에 대해 “‘슈가맨’에 양준일 선배가 나왔을 때 정말 충격이었다. 본인만의 색깔과 퍼포먼스로 무대를 하고 재조명 받는 모습을 보며 ‘나도 나만의 색깔과 매력으로 재조명되고 싶다’고 생각해 선곡했다”고 설명했다.

‘리베카’ 이후에도 ‘어머님이 누구니’ ‘봄 여름 가을 겨울’ ‘여우비’ ‘사랑 사랑 사랑’ 등 노래와 퍼포먼스를 함께 소화했다. 태호는 “항상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채워왔는데 혼자 3분 정도의 무대를 어떻게 잘 채울지 고민을 많이 했다. 부담이 안 됐다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어려웠던 무대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꼽았다. 태호는 “가장 빠른 시간 안에 편곡, 퍼포먼스, 노래 모두 수월하게 진행됐지만 연습 도중 고질병인 발목에 무리가 생겨서 깁스를 해야했다. 준비한 무대를 잘 소화하고 싶어서 열심히 관리했다”고 회상했다.




태호는 ‘37호 가수’가 아니라 자신의 이름이 공개된 순간을 떠올리며 “울컥하고 소름 돋았다. 많은 분들에게 ‘태호’라는 이름을 알릴 수 있어서 기뻤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아이돌에 대한 선입견이 깨졌다’는 반응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보는 분들이 나를 통해 힘을 얻고 많은 것을 느끼셨다면 그것만으로 뿌듯하고 기쁘다”고 덧붙였다.

태호는 이승윤과의 대결 소감도 밝혔다. 그는 “아쉬움보다는 후련한 마음이 크다. 우승이 목표도 아니었고 TOP10을 바란 것도 아니었는데 너무 좋은 결과를 받아 감사하다. 특히 세미파이널 때는 너무 벅찬 기분이었다”며 “내 이름도 공개됐고, 임팩트의 노래를 불러 팀을 한 번 더 알릴 수 있어서 감사했다. 또한 꿈꾸던 무대를 선보였고 내 이야기를 담아 노래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승기가 태호를 보며 전한 “성실함도 끼가 될 수 있다”는 말에 목표가 생겼다는 태호. 그는 “간절한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노래하면 반드시 그 진심이 닿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노래로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고 행복이 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태호는 마지막으로 임팩트의 데뷔 5주년 소감도 남겼다. 그는 “항상 그 누구보다도 임팩트를 많이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그 덕분에 우리 다섯명 모두 행복하게 음악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음악을 하는 이유는 사랑하는 팬들일 것”이라며 “이프(팬덤)들에게 자랑스럽고 더 멋진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언제나 그랬듯이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전했다.



태호는 오는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되는 ‘싱어게인’ TOP10 서울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태호와 더불어 김준휘(10호), 이소정(11호), 이정권(20호), 최예근(23호), 정홍일(29호), 이승윤(30호), 유미(33호), 요아리(47호), 이무진(63호)이 공연에 함께한다. 콘서트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5개월 간 14개 도시를 찾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