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에 흔한 만성 정맥 기능부전”…트럼프도 피하지 못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만성 정맥부전증 진단을 받으면서 이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주로 70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만성 정맥부전증은 다리 부종과 통증을 유발하며, 생활습관 개선과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반신 부종 증상으로 ‘만성 정맥 기능부전’ 진단을 받았다. 고령층에서 흔히 발병하는 이 질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다리 부종 증상으로 백악관 의료진의 정밀 검진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만성 정맥 기능부전 진단을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만성 정맥부전증 진단을 받으면서 이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주로 70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만성 정맥부전증은 다리 부종과 통증을 유발하며, 생활습관 개선과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 뉴시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만성 정맥 기능부전은 정맥 내 압력이 만성적으로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대표적 증상 중 하나는 ‘하지정맥류’로, 정맥 내 압력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핏줄이 피부 밖으로 도드라지게 돌출되는 질환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만성 정맥부전증 진단을 받으면서 이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주로 70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만성 정맥부전증은 다리 부종과 통증을 유발하며, 생활습관 개선과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전문가들에 따르면, 만성 정맥 기능부전은 70세 이상 고령층에서 흔히 발병하며, 유전적 소인이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 장시간 서 있거나 오래 앉아 있는 사람, ▲ 임신과 생리 등 호르몬 변화가 잦은 여성, ▲ 꽉 끼는 옷을 자주 착용하는 사람, ▲ 심부정맥 혈전증 병력이 있는 경우 발병률이 높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만성 정맥부전증 진단을 받으면서 이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주로 70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만성 정맥부전증은 다리 부종과 통증을 유발하며, 생활습관 개선과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이 질환은 약물이나 수술보다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 역시 중요하다. 걷기,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이 정맥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만성 정맥부전증 진단을 받으면서 이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주로 70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만성 정맥부전증은 다리 부종과 통증을 유발하며, 생활습관 개선과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사진=게티이미지)
누울 때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온열 후에는 다리에 찬물을 뿌려 열기를 식히는 것이 좋다.
정맥 부위에 침, 부항, 뜸 등의 자극 시술은 피해야 한다. 혈관을 자극해 상태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