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운명”…유치원 단체사진속 나란히 앉은 두아이, 20년뒤 부부됐다

최강주 기자gamja822@donga.com2025-06-16 10:30:00

결혼 7년 차 부부, 유치원 단체사진에서 나란히 앉아 있었던 사실 뒤늦게 발견했다. ⓒ뉴시스
SNS 메시지에서 다시 시작된 인연

결혼 7년 차 부부, 유치원 단체사진에서 나란히 앉아 있었던 사실 뒤늦게 발견했다. / 사진=SNS 캡처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체셔주 런콘에 거주하는 마이클 무어(26)와 애슐리 무어(26)는 중학교 시절 잠시 교제한 적이 있다. 그러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각자의 진로를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다.
이후 2018년, 마이클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애슐리에게 메시지를 보내며 두 사람은 다시 연락을 시작했다.
단체사진 속 나란히 앉은 두 사람

결혼 7년 차 부부, 유치원 단체사진에서 나란히 앉아 있었던 사실 뒤늦게 발견했다. / 사진=SNS 캡처
부부는 최근 애슐리 부모의 집에서 이사 준비를 하던 중, 오래된 상자 속에 보관돼 있던 유치원 시절 단체사진을 보게됐다. 사진에는 뜻밖의 장면이 담겨있었다.
사진 속 나란히 앉아 있는 두 아이가 다름 아닌 마이클과 애슐리였던 것이다. 이 사실은 두 사람이 결혼한 지 7년이 지나서야 알게됐다.
애슐리는 “사진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아이가 마이클이라는 걸 알아차리자 소름이 끼쳤다”며 “우리가 그렇게 오랜 시간 서로의 삶 속에 존재해왔다는 사실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부부는 해당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고, 게시물이 약 81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