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우승이 얼마나 좋았으면…“딸 이름은 안젤라 매디슨 흥민”

조유경 기자polaris27@donga.com2025-05-23 17:01:00

영국 BBC 스포츠 섹션 갈무리.
22일(현지시간) BBC 스포츠는 토트넘의 우승을 기념해 팬들의 반응을 소개하는 특별 페이지를 개설했다. 전 세계 팬들은 사진과 사연을 남기며 41년 만에 유럽 대회 정상에 오른 구단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기뻐했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끈 것은 갓 태어난 아기의 사진과 함께 올라온 글이었다. “이제 너도 함께야-세상에 온 걸 환영해, 안젤라 매디슨 흥민(Angela Maddison Heung-Min)”이라는 제목 아래, 아버지의 감격이 고스란히 담겼다.
아버지는 “잠든 딸을 품에 안은 채, 아내에게 딸의 탄생을 맞이한 감정과 토트넘이 1984년 이후 41년 만에 유럽 대회에서 우승한 감정의 차이에 관해 설명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안젤라가 토트넘 영광의 시절이 돌아오는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전반 42분 브레넌 존슨(24)이 넣은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다.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