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가 뭐길래”…차도 위에서 ‘티타임’ 즐긴 남성, 결국 경찰행

뉴시스(신문)2025-04-21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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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타임즈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IT 산업의 중심지인 벵갈루루 시에서 화물차 운전사 프라샨트(25)가 공공장소 소란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도심 도로 한복판에 회전의자를 끌고 나와 앉은 채 차를 마시는 장면을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벵갈루루 경찰은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영상을 공유하며 “차도 위의 티타임은 명성보다 무거운 벌금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찰이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프라샨트는 법원에 넘겨질 예정이며 최대 5000루피(약 8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는 현재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다시는 도로 위에서 유사한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경찰에 약속한 상태다. 본인의 행동이 법적 처벌 대상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벵갈루루에서는 도로를 무대로 한 기이한 퍼포먼스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도 오토바이 곡예, 생일파티, 불꽃 배기관을 장착한 오토바이 갱의 레이싱 등 각종 SNS용 영상 촬영이 반복돼왔다.
[서울=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