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세 中 여성이 공개한 장수 비결 …식사 후 산책과 ‘이것’
송치훈 기자sch53@donga.com2025-01-20 16:57:00
ⓒ뉴시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1901년 청나라 말기에 태어나 현재 중국 남서부 쓰촨성 난충시에 거주 중인 124세 중국 여성 추차이스를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추 씨는 어린 시절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40대에 남편을 잃은 뒤 네 자녀를 홀로 키웠고, 큰아들이 죽은 이후에도 손녀까지 돌보는 등 가족을 위해 헌신했다. 하지만 추 씨는 불평하지 않고 항상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했다고 한다.
추 씨는 돼지 지방을 끓여 나온 기름으로 만든 ‘라드’를 좋아하지만 의사의 권유에 따라 적당히 먹는다고 한다. 추 씨는 호박과 동과, 으깬 옥수수로 만든 오트밀에 라드 한 스푼을 얹어 먹는 것으로 주로 식사를 해결한다.
‘SCMP’는 추 여사가 여전히 명석하고 표현력이 뛰어나다며 “그는 ‘축복 받은 스타’이고 장수 비결은 ‘평화롭고 낙관적인 태도’”라고 전했다.
추 씨는 일상을 SNS에 공유하며 큰 인기를 얻었는데 추 씨의 SNS 팬이라는 한 누리꾼은 “추차이스는 1세기가 넘는 중국의 놀라운 역사를 목격했다”며 “전설적인 인생 여정”이라며 추 씨에 대해 존경심을 표했다.
다른 현지 누리꾼들도 “단순한 삶과 낙관적인 태도는 정말 중요한 것 같다”, “1세기가 넘는 중국의 역사를 목격하는 것도 축복받은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