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안간 날아온 드론에 ‘쾅’…선글라스 없었으면 실명할 뻔 (영상)

박태근 기자2024-12-10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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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에서 사진을 찍던 여성이 돌연 날아든 드론에 봉변당했다. 드론 피해는 중국에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9일(현지 시각) 시나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7월 중국의 몰디브라 불리는 칭하이 둥타이 지나이얼 호수에서 일어났다.

당시 한 여성 관광객이 호숫가를 걸으며 촬영하고 있었다. 영상은 옆에 있던 남자 친구가 휴대전화로 찍었다.

이때 멀리서 드론 한 대가 갑자기 돌진하더니 여성의 얼굴에 부딪혔다.

여성의 관자놀이와 쇄골에 충돌한 드론은 부품이 박살나며 떨어졌다.

그는 피부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다행히 선글라스를 끼고 있던 덕에 눈을 다치지는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드론의 프로펠러는 고기를 분쇄할 만큼 강하다고 지적했다. 자칫 실명할 뻔한 사고였다.

이 여성은 드론 회사에 연락해 날린 사람을 찾고 있다. 그는 이 사건으로 드론 소리만 들어도 공포심을 느낀다고 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사람들이 드론에 다치는 일이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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