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 방해 죄송해요”…리사, 뮤비 촬영지 상인들에 ‘통큰’ 보상

최재호 기자2024-07-04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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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리사. LLOUD 유튜브 채널 캡처

그룹 블랙핑크의 태국 출신 멤버 리사가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장사를 못 하게 된 상점 주인들에게 태국 노동자들의 한 달 치 월급액을 보상했다.

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사는 솔로 신곡 ‘록스타’(Rockstar)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기 위해 고국인 태국 방콕을 방문했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이 뮤직비디오는 방콕의 차이나타운으로 불리는 ‘야오와랏 로드’에서 촬영됐고 리사는 길 한복판에서 댄서들과 군무를 선보였다.

당시 촬영으로 인해 차이나타운 거리 대부분이 폐쇄됐고 이곳에 가게를 두고 있던 점주들은 해당 시간에 장사를 하지 못하게 됐다.

그러자 리사는 점주들을 위해 한 명당 2만 바트(약 75만 원)씩 보상금을 지불했다. 75만 원은 태국에서 일반 노동자들의 한 달 치 급여보다 많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그는 해당 구역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1000바트(약 3만 원)를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록스타가 지난 6월 28일 오전 유튜브에서 공개되자 24시간 만에 조회수 3240만을 기록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리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침내 새 싱글 ‘록스타’를 여러분과 공유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라며 “나는 이 프로젝트를 꽤 오랫동안 진행해 왔고 준비하는 동안 정말 즐거웠다. 인내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여러분과 함께 축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리사의 신곡 록스타는 현대 R&B와 힙합 장르가 어우러진 곡으로 리사가 이전 소속사인 YG를 떠나 새로 설립한 회사 LLOUD에서 낸 첫 솔로 곡이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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