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배우 딸 ‘한달 용돈 2800만원’ 호화생활 시끌
뉴시스(웹)2024-04-15 1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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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은 20여 년 전 중국의 인기 여배우 리 샹(48)의 외동딸 안젤라 왕 실링이다.
리는 ‘아들은 검소하게, 딸은 풍요롭게’라는 중국의 옛 속담을 신봉한다는 이유로 지난 10년간 여러 차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딸 왕은 이 속담처럼 지난 2년간 영국에서 유학하며 사치스러운 생활을 이었다고 SCMP는 전했다.
이때 왕이 착용한 의상의 가격에 현지 누리꾼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뉴스 포털 바이두에 따르면 왕이 입은 코트는 3500달러(485만원), 치마는 2000달러(277만원), 가방은 1800달러(250만원) 상당의 명품 제품이었다.
또 블라우스는 3500달러(485만원), 팔찌는 5500달러(693만원)였다. 왕이 착용한 450달러(70만원) 짜리 머리핀에도 누리꾼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이에 소셜미디어 웨이보의 한 사용자는 ”왕이 사용하는 가장 저렴한 물건은 아마도 휴대폰 케이스일 것”이라고 했다. 왕이 사용한 케이스의 가격은 70달러 정도다.
리는 2023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돈이 부족하지 않은데, 왜 검소한 삶을 살아야 하나”라며 딸에게 한 달 용돈으로 15만위안(약 2860만원)을 준다고 밝혔다.
동시에 ”돈을 숭배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중국 정부는 최근 사치스러운 결혼식과 장례식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