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이 꾀죄죄한 판다가 푸바오 신랑이라고?…‘거지 왕자’ 위안멍 초관심

뉴스12024-04-09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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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한국서 태어나 지난 3일 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로 간지 엿새째가 된 가운데 ‘푸공주’의 신랑감이 누가 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 중인 자이언트 판다 ‘푸린세스’ 푸바오의 신랑감이 누구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푸바오 짝찟기 상대 공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대나무를 먹고 있는 한 판다의 사진을 첨부하며 “프랑스에서 반환된 판다 이름은 위안멍”이라고 글을 남겼다.

실제 위안멍은 푸바오와 나이가 비슷하고 친척 관계도 아니기 때문에 생식에 유리해 신랑감으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글쓴이가 올린 사진 속 위안멍은 갈색 털색으로 인해 조금 꼬질꼬질한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위안멍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푸바오 만큼 예쁘진 않지만 그래도 귀엽다”, “좀 아저씨 같은 모습이라서 걱정되는 것도 사실”, “프랑스에서는 정말 사랑 많이 받았던 귀한 몸”, “동물한테 외모 비하 댓글은 삼갑시다”, “솔직히 너무 꾀죄죄하다”, “아무리 푸바오 상대라지만 얼굴 평가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새삼 푸바오가 너무 잘생겼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위안멍은 2017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판다로 지난해 7월 중국으로 돌아갔다. 멸종위기종인 판다의 번식을 위해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성숙기에 접어드는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프랑스에서는 ‘어린 왕자’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을 받은 위안멍은 ‘꿈은 이뤄진다’는 뜻이다.

당초 2022년 중국에 반환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유행으로 반환 시기가 연기돼 6년 만인 지난해 프랑스 보발 동물원을 떠났다.

위안멍의 대모를 자처한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출국 날 공항에서 위안멍을 직접 배웅하기도 했다. 프랑스 관광객들은 얼굴에 페인팅을 하고 깃발을 흔들며 위안멍에게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다만 위안멍은 푸바오보다 장난기가 많고 털 색깔이 거무죽죽해 ‘거지 왕자’라고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구르는 것을 좋아하는 푸바오 또한 ‘푸공주’라는 애칭과는 별개로 ‘꼬질 공주’ ‘꼬질이’ 등의 별명도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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