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 금지’ 무시하더니…콘크리트에 파묻힌 황당 운전자

최강주 기자gamja822@donga.com2026-05-29 15:02:00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진입 금지 표지판을 무시하고 방금 타설한 콘크리트 도로로 돌진한 픽업트럭이 바닥에 푹 파묻힌 채 고립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위스콘신 교통부
22일(현지시간) 폭스6 뉴스 등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교통부(WisDOT)는 운전자들에게 ‘도로 폐쇄(Road Closed)’ 표지판과 차단막을 절대 무시하거나 임의로 이동시키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밀워키 카운티 내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발생한 실제 사고를 계기가 됐다.
사고는 지난 12일 밀워키 카운티의 I-894 고속도로 내셔널 애비뉴 진입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고속도로 카메라에 포착된 영상 속 한 픽업트럭 운전자는 도로가 폐쇄되었음을 알리는 바리케이드를 직접 치운 뒤 새로 타설된 도로로 무리하게 진입했다.
당시 현장은 도로 포장 공사가 진행 중인 구간으로, 콘크리트 양생을 위해 차량 진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었다. 트럭은 굳지 않은 생콘크리트 바닥 위로 들어서자마자 바퀴가 늪에 빠지듯 푹 파묻혀 완전히 고립됐다.
위스콘신주 교통부 관계자는 “현장 근로자들이 설치한 바리케이드와 표지판은 작업자와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 장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떠한 이유로든 장벽을 임의로 제거하거나 무시하고 주행해서는 안 되며, 이를 어길 시 누구나 이 같은 황당한 사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