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소변 볼 때 극심한 통증…방광서 1.3kg 결석 나와

송치훈 기자sch53@donga.com2026-05-27 23:11:00

사진=SCMP
2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에 사는 농부 첸 씨(56)는 최근 광둥의과대학 부속 쉬원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첸 씨는 지난 3년간 빈뇨와 심한 배뇨통 증상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증상이 악화돼 멀리 외출하는 것조차 두려워했고 밤에는 통증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정밀 검사 결과 첸 씨의 방광에서는 가로 10㎝, 세로 13㎝ 크기의 거대한 결석이 발견됐다. 검사 영상에서는 결석이 방광 대부분을 차지한 모습이 확인됐으며, 이는 광둥성 서부 지역에서 보고된 가장 큰 방광 결석 사례로 전해졌다.
결석은 양측 수신증까지 유발한 상태였다. 양측 수신증은 소변이 배출되지 못해 양쪽 신장이 붓는 질환으로 심각한 요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담당 의료진은 결석이 방광벽을 지속적으로 압박하면서 신장 기능까지 손상시키고 있었다며 치료가 더 늦어졌다면 요독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수술 계획을 세운 뒤 결석 제거 수술을 진행했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제거된 결석의 무게는 1.3㎏으로 성인 주먹 두 개 정도 크기였다고 한다. 첸 씨는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물을 충분히 마시고 소변을 오래 참지 말아야 한다”며 “배뇨 시 통증이나 소변이 끊기는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