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억원 번다”…독사 6만마리 키우는 30대 대졸 여성

송치훈 기자sch53@donga.com2026-04-21 23:36:00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1995년생 여성 친(Qin) 씨는 대학 졸업 후 2년 만에 아버지를 돕기 위해 고향인 중국 남부 광시성 구이린으로 돌아와 6만 마리가 넘는 파충류를 관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5만 마리 이상은 맹독성 살모사(오보사), 약 1만 마리는 코브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친 씨는 처음에는 아버지가 “위험한 업종”이라며 진입을 반대했지만, 농장 규모가 커지면서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결국 함께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뱀고기 역시 마리당 200~300위안, 대형 개체는 1000위안 이상에 팔린다. 이러한 수익 구조를 통해 연간 100만 위안 이상의 이익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뱀에게 물리는 위험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언급했다. 그는 “뱀을 키우는 사람이 물리는 것이 무섭지 않다고 말한다면 한 번도 물려본 적 없는 경우뿐”이라며 “물리면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그 고통은 평생 잊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손을 물려도 통증이 팔과 어깨, 심지어 몸의 절반까지 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다”, “뱀만 봐도 무서운데 대단하다”, “위험을 감수하는 만큼 수익을 얻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며 놀라움을 나타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