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앞두고 킷캣 초콜릿 41만개 트럭째 사라졌다

송치훈 기자sch53@donga.com2026-03-30 07:47:00

킷캣 초콜릿. AP 뉴시스
29일(현지시각) AP통신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식품 기업 네슬레는 이번 주 초 이탈리아 생산기지에서 폴란드로 이동하던 화물차와 함께 41만 3793개의 킷캣 물량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 물량의 무게는 약 12톤에 달한다.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대량의 제품이 사라지면서 현지 유통에도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네슬레는 성명을 통해 “차량과 화물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는다”며 “도난된 제품이 유럽 전역의 암시장 등 비공식 유통망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킷캣 대변인은 “화물 도난은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점점 심각해지는 문제”라며 “범죄 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피해 사례를 공개해 경각심을 높이려 한다”고 밝혔다.
네슬레는 현지 수사 당국과 협력해 사라진 화물의 행방을 추적 중이며, 확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