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토끼였나”…中여성, 이빨로 당근 깎아 만리장성 모형 제작

뉴스12026-03-28 11:57:55

SCMP 갈무리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부 후베이성 출신의 천 친(25)은 간단한 작은 동물과 만화 캐릭터부터 만리장성, 황학루와 같은 복잡하고 거대한 모형, 그리고 봉황 왕관과 먀오족이 착용하는 은모자 등 장신구까지 다양한 모형을 자기 이빨로 당근을 깎아 만들었다.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12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천은 영상에서 당근을 조금씩 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른 도구를 사용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다만 당근을 자를 때는 칼을 사용한다고 인정했다.
천이 조각 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중국 춘절 연휴 때였다. 당시 그는 동영상을 보던 중 무심코 당근을 갉아 먹다가 우연히 당근으로 어떤 모양을 만들어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이후 100점 이상의 당근 조각품을 만들었다. 만리장성 등 복잡한 건축물 모형을 제작하는 데는 약 일주일이 걸렸다.
천은 당근은 가족 농장에서 재배된 것이며, 남은 당근은 요리하거나 농장 동물들에게 먹이로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각 활동에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천은 종종 치아와 뺨에 통증을 느꼈으며, 턱살이 더 쪄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고 단 음식 섭취를 줄이는 등 치아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천에 대해 “전생에 토끼였나”, “입 안에 3D 프린터를 숨겨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