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으로 태어나 불편”…가슴 절제 수술한 日걸그룹 멤버

뉴시스(신문)2025-12-26 03: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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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코코나는 지난 6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성 정체성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그는 여성으로 태어나 성장했지만 오랜 시간 깊은 불편함을 느껴왔다며 “나는 ‘남성적’이며, 진정한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코코나는 이어 “유방을 절제하고 논바이너리가 된 이제야 비로소 내 안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며 “XG 멤버들과 부모님, 프로듀서들의 변함없는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논바이너리는 남성과 여성이라는 이분법적 성별 범주에 속하지 않는 성 정체성을 포괄하는 용어다.
팬들 역시 응원의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한 팬은 “코코나는 바비 인형 같은 외모로 주목받으려 하지 않는다”며 “XG는 진정성 있는 아티스트 집단”이라고 평가했다.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코코나가 자랑스럽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권리가 있다”, “그의 용기에 깊이 감동했다” 등 지지와 격려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그룹명 XG는 ‘Xtraordinary Girls(엑스트라오디너리 걸스)’의 약자로, 상식과 틀에 얽매이지 않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추구하고 있다.
힙합과 R&B를 결합한 음악 스타일과 Y2K·하라주쿠 감성의 비주얼로 글로벌 팬층을 확보했으며, 2022년 3월 데뷔 이후 소셜미디어 팔로워 수는 450만 명을 넘어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