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맛'에 새로운 맛 더해진 장수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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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1-03-03 16: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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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라면이 과자가 되고 과자가 라면이 되는 등 다양하고 신박한 시도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요즘 제과계. 하지만 아무리 새로운 제품들이 쏟아져도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과자계의 터줏대감들이 있다. 빈츠, 에이스, 다이제, 홈런볼 등이 그 주인공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많은 맛 중에 가장 무서운 맛은 '아는 맛'이라는 말을 증명하듯 익숙하고 친숙한 맛에 자꾸 손이 가곤 한다. 허나 2021년 봄, 아는 맛의 대명사인 이 과자들이 새롭게 태어났다고 한다. 아는 맛에 새로운 맛을 더한 장수과자들의 변신을 함께 살펴보자.
롯데제과 '빈츠 카페모카'
사진=롯데제과
바삭한 비스킷과 초콜릿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빈츠가 '호밀통밀맛' 이후 10년 만에 새로운 맛으로 재탄생했다. 비스킷에 커피와 시나몬 향을 더해 카페모카 풍미를 내는 게 특징이다. 은은한 커피향이 달콤쌉쌀한 초콜릿이 잘 어울린다. 커피와 함께 하면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홈카페를 즐길 때 곁들이면 좋겠다.
해태 '에이스 뉴욕치즈케이크'
사진=해태
믹스 커피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부드러운 비스킷 에이스가 뉴욕치즈케이크맛으로 출시됐다. 커피에 살짝 찍어 먹으면 버터의 풍미가 더욱 살아나 최강 조합으로 꼽히곤 한다. 달콤, 짭짤, 고소한 에이스에 꾸덕꾸덕한 뉴욕치즈케이크 맛을 더했다니 듣기만 해도 맛있겠다. 기존 에이스보다 치즈향과 우유향이 진한 게 특징이다. 소금 양도 절반으로 줄이고 단맛을 더욱 강조해 진한 치즈케이크 맛을 구현했다고 한다. 커피와 함께하면 금상첨화라고 하니 에이스와 커피 조합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색다른 맛에 도전해보길 바란다.  
오리온 ‘다이제 딸기블라썸’
사진=오리온
1983년 다이제 출시 이후 38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핑크색 다이제다. 제철 딸기가 들어간 스프레드를 통밀 비스킷 위에 발랐다. 딸기맛 초콜릿 스프레드가 투박한 통밀 쿠키의 맛을 산뜻하게 감싸줘 기존의 초콜릿 다이제보다 훨씬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2021년 봄에만 한정 판매한다고 하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먹어보자.
해태 '홈런볼 논산딸기'
사진=해태
부드러운 슈 과자 안에 달콤한 초콜릿이 들어있어 비스킷류 과자 중 부동의 1위를 자랑하는 '홈런볼'. 한 개 두 개 집어먹다 보면 금방 바닥을 보고 마는 마성의 과자다. 이런 홈런볼이 5년 만에 다시 딸기맛으로 돌아온다. 맛있기로 유명한 논산의 특등급 딸기를 사용해 맛을 한층 개선했다고 한다. 슈 과자와 딸기 크림의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잘 어울린다. '홈런볼 논산딸기'는 3월 4일부터 이마트에서 한정 수량 단독 판매된다. 

에디터 JEONG情 letitgo1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