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뿔한우보다 생선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29STREET
29STREET2020-11-27 09: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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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을 좋아하는데 생선요리는 힘들어
아이들은 모두 고기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고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은 생각보다 많았다. 그 아이가 내 아이일줄이야. 투뿔 한우는 뱉어내도 밥 한그릇 뚝딱 해치우는 반찬이 있었으니 생선요리다. 고등어, 삼치, 가자미, 갈치... 종류를 불문하고 생선 한 토막이면 밥 잘먹는 아이.


깔끔한 상자포장!
하지만 생선요리는 엄마들에겐 번거로움 그 자체다. 손질, 냄새, 음식물쓰레기... 이런 번거로움만 없다면 매일이라도 해주고 싶은 엄마 마음! 이런 엄마 마음을 반영한 아이템이 있었으니...! 생선의 가장 두툼한 부분만 골라 소분했는데 비린내도 적고 생선가시도 95%나 제거했단다. 심지어 한토막씩 진공포장 돼있어 필요할 때 하나씩 꺼내쓰면 끝! 생선요리의 번거로움을 한번에 해결한 이 효자템은 '고른' 고등어&삼치다.
티슈처럼 쓱 뽑아먹는 생선.
번거로움이 사라진 생선이라면 좀 더 특별한 생선요리로 식탁을 꾸며보고 싶다. 그래서 특별한 생선요리 레시피를 준비했다.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확실한 포인트가 있는 메뉴, 고등어 카레구이와 삼치강정이다.
🐟고등어카레구이🐟
아이들에게 해주는 가장 흔한 메뉴 중 하나가 생선구이다. 조리는 쉽지만 굽기 전 손질과 조리 중 냄새, 먹은 후 음식물처리는 참 복잡하다. 하지만 꺼내서 굽기만 하는 고른 고등어라면 모든 과정이 생략되니 조금 특별한 생선구이를 만들어보자.
겉바속촉 고등어카레구이!
과정은 간단하다. 카레가루와 전분가루를 섞어 고등어에 묻혀준 후 구워주면 된다. 비린내가 덜한 '고른 고등어'지만 그래도 더욱 쉽고 냄새없이 굽고 싶다면 종이호일을 추천한다. 고등어를 종이호일에 싸서 팬이나 에어프라이기에 구우면 집안에 퍼지는 냄새를 막을 수 있다. 구운 후 팬이나 에어프라이 세척도 간편하니 꼭 실행해보길.
종이호일에 싸서 구우면 냄새없어요!
🐟삼치강정🐟
강정이라하니 굉장히 복잡하고 엄청나게 느껴질 것 같지만 생각보다 간단한 메뉴다. 뼈없는 '고른 삼치'라면 더 간단하다. 뼈없는 삼치를 한입크기로 뚝뚝 썰고 전분가루를 묻혀 튀긴다. 그리고 엄마표 소스를 입혀주면 훌륭한 삼치강정이 완성된다.
쫀득바삭 삼치강정!
#삼치강정 엄마표 소스 비율
케찹1 : 간장2 : 물엿3 : 참기름1


생선강정이라하면 생선뼈 바르다 내 뼈가 나갈 것 같은 느낌인데 뼈를 제거한 통통한 삼치살로 만드니 순식간에 강정이 완성됐다. 가장 두툼한 부위로 만들어 강정이 딱딱하지 않아 아이들이 먹기 좋았다. 전분가루를 묻혀 튀기니 찹쌀탕수육에서 느껴지는 쫀득함이 더해져 더 맛있었다.
튀김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지.
엄마표 소스 어렵지 않아요.
추가적인 꿀팁이 있다면 삼치 밑간을 할 때 레몬즙을 조금 뿌려보길 바란다. 삼치살에 밴 레몬향이 강정소스와 은은하게 잘 어울려 맛을 고급스럽게 만든다.

▶고른 고등어&삼치 특가행사중(구매하기) 

에디터 BANGDI doru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