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출시된 이색 빼빼로, 가장 맛있는 빼빼로는?

29STREET
29STREET2020-11-09 10:17:15
공유하기 닫기
11월 11일. 숫자 1이 네 개 놓여있는 날이면 자연스럽게 빼빼로가 생각난다. 이 날이 되면 연인, 친구들과 빼빼로 과자를 교환하며 사랑과 우정을 확인하고는 한다. 혹자는 과자 업체의 상술일 뿐이라 하지만 이런 기념일을 챙기는 것이 소소한 재미 아니겠는가.

화려한 포장으로 고객들의 시선을 빼앗던 빼빼로들은 옛말. 최근 대세는 다양한 맛의 이색 빼빼로다. 올해도 역시나 새로운 맛의 빼빼로가 출시됐는데 편의점 또는 마트에서 단독 출시된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과연 올해 이색 빼빼로 승자는 어떤 편의점의 빼빼로일까. 29ST 편집팀이 직접 구매해 비교해봤다.

농협하나로마트 <빼빼로 우리쌀>
지역 농산물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롯데제과와 농협하나로마트가 만든 제품이다. 빅 빼빼로 형태이며 낱개로 소포장 되어있다. 쌀과자 비슷하게 약간 짭쪼름한 맛이 나면서도 화이트 초콜릿 덕분에 달콤하다. 작은 사이즈로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았지만 맛은 훌륭하다.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맛.

✔ 29ST 별점 ⭐⭐⭐⭐⭐

GS25 <빼빼로 돼지바>
네 가지 빼빼로 중 유일하게 일반 빼빼로와 동일하게 얇고 길쭉한 형태로 나왔다. 돼지바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초코 크런키가 겉면에 붙어 있는데 아몬드 빼빼로를 생각나게 하는 외관이다. 과자를 입에 넣으니 처음엔 딸기 맛이 강하게 나고 이후 초코맛이 따라왔다. 빅파이 과자 맛과도 비슷하다. 돼지바 아이스크림 맛을 생생하게 구현한 편이라 돼지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빼빼로도 좋아할 것이라 확신한다.

✔ 29ST 별점 ⭐⭐⭐⭐

세븐일레븐 <빼빼로 달고나>
어린 시절 추억의 달고나와 빼빼로가 만났다. 레트로한 디자인 패키지에 일단 1점 추가. 과자 부분이 짧고 초콜릿이 더 뚱뚱하게 입혀진 더블딥 형태로 출시됐다.

봉지를 열자 달짝지근하면서도 살짝 쓴 달고나 향이 코를 찌른다. 제대로 달고나를 구현해냈구나 하며 한 입 넣어보니 고개가 갸우뚱한다. 달고나 이름답게 일반 빼빼로보다 훨씬 달긴 달았는데 달고나 맛이라기보단 커피 맛? 스카치 캔디맛? 확실한 건 달고나 맛은 아니었다. 기대했던 것보단 아쉬웠던 맛.

✔ 29ST 별점 ⭐⭐+0.5

CU <빼빼로 인절미>
빼빼로 달고나와 마찬가지로 더블딥 형태로 출시됐다. 봉지를 열자마자 풍기는 고소한 인절미 냄새에 침이 고인다. 하지만 그게 다였다. 고소한 냄새와 달리 맛은 고소하지 않았다. 분명 인절미 맛이 맞긴 한데 좀 오래된 인절미를 먹은 느낌이랄까. 에디터 BANGDI의 생생한 묘사에 비유하자면 '물곰팡이가 핀 인절미 맛'이었다. 한 조각 먹고 모두가 손을 내저었다는 후문(팀장 YOON은 맛있었다고 한다).

✔ 29ST 별점 ⭐+0.5

29ST 편집팀의 선택은 빼빼로 우리쌀 > 빼빼로 돼지바 > 빼빼로 달고나 > 빼빼로 인절미 순이었다. 네 제품 모두 이색적인 맛을 구현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모두가 맛있지는 않았다는 평을 남긴다. 다만 취향에 따라 평가는 다를 수 있으니 다가오는 빼빼로데이를 맞이해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에디터 LYNN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