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남다른 곳, 11월에 가기 좋은 서울 한옥카페들

29STREET
29STREET2020-11-05 1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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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이제 정말로 겨울이 코앞에 다가왔다는 실감이 납니다. 가을이 완전히 가기 전에 조금이라도 정취를 즐겨 보고 싶다는 욕심이 저절로 고개를 드는데요. 고즈넉하고 은은한 가을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서울시내 한옥 카페 4곳을 소개합니다. 예약제인 곳도 있으니 방문 전 확인 필수!

한국의집 고호재
사진=한국의집 홈페이지
사진=한국의집 인스타그램(@koreahouse_official)
사진=한국의집 인스타그램(@koreahouse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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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카페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이 파다한 그 곳이죠. 한국문화재재단 한국의집에서 운영하는 프리미엄 궁중다과상품 ‘고호재(古好齋)’가 가을 풍류 가득한 구성으로 찾아왔습니다. ‘오래된 것을 좋아하는 이들의 집’이라는 뜻을 가진 고호재는 일정 기간동안 운영하고 잠시 준비기간을 가진 뒤 다시 오픈하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늦가을 고호재는 11월 29일까지 운영됩니다.

한국의집은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널리 알린다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통음식, 공연 등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국가무형문화재인 신응수 대목장이 경복궁 자경전을 본따서 지은 건물로 격조 높은 품격이 가득한 한옥인데요. 그만큼 인기도 많아서 예약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 곳의 특징은 손님을 무한정 받지 않고 철저하게 예약제로 운영하며 한 타임(110분)당 12명만 입장 가능해 조용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인데요. 국화차 1종에 전통병과 8종류가 정갈하게 차려져 나오는 상차림이며 가격은 1만 5000원입니다. 

한국의집 (서울시 중구 퇴계로 36길 10)
1인 다과상 1만 5000원, 호두대추죽 8000원
온라인 예약 및 잔여분 현장접수
문의 02 2266 9101~3

수연산방
영화 ‘하녀’에서 한약방으로 나왔던 바로 그 곳, 성북동 수연산방입니다. 한옥이 많이 남아 있는 성북동에서도 단연 손꼽히는 수연산방은 과거 소설가 이태준 선생이 13년 동안 집필활동을 했던 유서 깊은 집입니다. 늘 보던 도시 풍경을 뒤로 하고 수연산방 담장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마치 새로운 세계로 넘어온 듯 아늑한 느낌이 드는데요. 여름에는 원두막 자리가 인기이지만 쌀쌀해지면 방 안에서 뜰을 내려다볼 수 있는 창가가 단연 최고입니다. 겨울에도 찬 음식을 마다 않는 분이라면 빙수를 맛보길 추천합니다.

성북구 성북로26길 8
대추차 1만 1500원, 단호박빙수 1인분 1만 3500원
문의 02 764 1736

더홈서울
사진=더홈서울 인스타그램(@the_home_seoul)
사진=더홈서울 인스타그램(@the_home_seoul)
사진=더홈서울 인스타그램(@the_home_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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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인근에 있는 아담한 한옥카페입니다. 4~50년 전 근대식 한옥주택을 개조해 만든 것 같은 레트로 스타일이 돋보이는 카페인데요. 작지만 운치 있는 중앙정원이 보이는 ‘마당뷰’가 예쁜 곳입니다. 카페에 고양이가 있어 애묘인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고 하네요. 인스타 감성 돋보이는 사진을 찍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인기입니다. 요즘처럼 어스름이 일찍 찾아오는 가을날 저녁 분위기 있는 음악과 함께 레트로 감성에 젖기에 딱 좋은 곳이네요.

성북구 인촌로1길 87
핸드드립 커피 5500~6000원
문의 010 2745 9372

해로커피
사진=해로커피 인스타그램(@haerocoffee)
사진=해로커피 인스타그램(@haerocoffee)
사진=해로커피 인스타그램(@haero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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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입구역에서 성북동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해로커피도 한옥을 개조해 만든 카페공간입니다. 나무 느낌을 살린 포근한 인테리어, 작은 소품까지 신경 써서 배치한 디테일 등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우러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천장이 낮아 겨울에 가면 더더욱 포근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장님이 원두에 신경을 쓰는 카페라 커피 맛이 좋다는 후기가 많은데요. 계절별로 새 음료도 나오며, 계절상품들은 재료값 변화에 맞춰 그때그때 가격이 변동됩니다.

성북구 성북로 19-3
아메리카노 4500원, 카페라떼 5000원
문의 02 6012 9871

에디터 LEE celsett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