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가을밤을 책임져 줄 무드등

29STREET
29STREET2020-10-29 10: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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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RAN이 가지고 있는 조명.
다들 방 안에 몇 개의 조명을 가지고 있을까. 에디터 RAN의 경우 천장등을 제외하고 총 3개의 조명이 있다. 침대 옆에 하나, 화장대 위에 하나, TV 옆 선반 위에 하나. 이걸 본 친구는 전생에 나방이었냐고 한 적이 있는데, 또 조명이 갖고 싶은 걸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만 밝히면 되지 무슨 조명이 저렇게 많이 필요하냐는 사람도 있겠지. 하지만 조명은 불을 밝혀주는 그 이상의 역할을 한다. 인테리어의 완성은 조명이라는 말이 왜 있겠나. 없던 분위기도 만들어주는 게 바로 조명의 힘이다. 특히 어둡지 않을 정도의 밝기로 은은하고 부드러운 빛을 내는 ‘무드등’은  묘한 안정감을 준다. 날은 추워지고 밤은 길어진 요즘, 따뜻한 방 안에서 무드등을 켜고 있는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피로가 풀리는 느낌마저 들 때도 있다. 

아직도 천장에 달린 형광등 아래서 긴 밤을 보내고 있다면, 앞으로 다가올 밤은 무드등과 함께 보내는 건 어떤가. 그래서 가을밤을 함께해 줄 무드등 몇 가지를 골라봤다. 가격이 너무 비싸면 ‘무드등 네가 뭔데’라는 반감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 1만 원대부터 10만 원대의 제품들로 준비했다. 

✨ <반짝조명> 피카츄 미니 무드등
사진=반짝조명
세상은 귀여운 것들이 지배한다더니, 피카츄가 무드등계를 뒤집어 놓으셨다. 캐릭터 상품을 좋아하지 않는 에디터 RAN의 마음마저 흔들어 버린 저 귀여운 자태를 보시라. 아침잠·낮잠·밤잠·새벽잠 등 4종이 있으며, 크기는 약 7~8cm. 전기선 연결 없이 건전지(리튬건전지 LR1130 3개)로 작동돼 제약 없이 두고 싶은 곳에 올려두면 된다. 가격 1만 2500원(건전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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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바스> 조개 감성 무드등
사진=진바스
독특한 디자인이면서도 가격이 싼 무드등을 찾고 있었다면, 바로 이 제품이다. 조개 속에 들어 있는 알 조명은 부착되어 있지 않아 원하는 대로 옮길 수 있으며, 조명을 뺀 조개 껍데기는 액세서리 보관함 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조개 껍데기의 크기는 16 x 14.5cm. 알 조명은 5.5cm이다. 알 조명은건전지(수은 전지 3개)로 작동된다. 색상은 핑크와 화이트 두 가지. 가격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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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케아> FADO
사진=이케아 홈페이지
만 원으로 있어 보이는 인테리어를 원한다면 이케아의 FADO를 추천한다. 가성비 갑 감성템 그 자체다. 원형의 투명한 전등 갓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어느 공간에 두어도 위화감 없이 어울린다. 협탁이나 서랍 위에 올려놔도 되지만, 바닥에 책 몇 권을 쌓아두고 그 위에 올려 두면 무심한데 신경 쓴 것 같은, 꾸안꾸 인테리어가 된다. 크기는 17cm. 전구는 별도로 구매해야 하며, 이케아 LED전구 E14 투명 제품 사용을 권장한다. 가격 1만 1900원(전구 미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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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콤파네로> 벨라루나 무드등
사진=콤파네로
집안에서 나만의 달을 만날 수 있는 벨라루나 무드등. 달빛을 그대로 구현한 달 모양의 이 제품은 2개의 원평 판넬로 이뤄졌으며, 전면에는 조명의 광도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움직이는 슬라이딩 판넬이, 후면부 판넬에는 3000K LED 조명이 달려 있다. 슬라이딩 판넬의 각도에 따라 초승달, 그믐달 등 원하는 달의 형상을 연출할 수 있다. 후면 판넬 뒤에 벽에 걸 수 있는 홈이 있으며, 등의 무게는 370g으로 가벼워 접척식 고리에 걸기에도 문제없다. 색상은 오트밀, 스페이스 블랙, 다크그린, 리빙 코랄 등 총 네 가지. 크기는 204 x 204 x 38(mm). 가격은 6만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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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ITION> 세타고(Setago) JH27
세타고 JH27 트와일라잇&샌드(좌), 세타고 JH27 러스트&썬더(우). 사진=에디토리 인스타그램(@editori_official)
이렇게 세련된 버섯이라니. 버섯 모양의 조명으로 유명한 <&TRADITION>의 세타고(Setago) JH27.  ‘세타고’라는 제품명은 스페인어로 버섯을 뜻하는 세타(Seta)와 영어 고(go)가 합쳐진 건데, 어디에나 둘 수 있는 버섯 모양 조명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이 제품은 선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무선 램프로, 3단계 밝기 조절이 가능하며 충전 후 최대 10시간 동안 휴대해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누드&포레스트, 러스트&샌더, 트와일라잇&샌드 등 세 가지. 크기는 18x 22cm. 가격은 16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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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RAN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