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p]뜸하게 오셔서 서운했다고요.

29STREET
29STREET2020-10-26 10: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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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분위기에 슬슬 시동이 걸리는 요즘이 참 애매하다. 한 해가 끝나가니 아쉽긴 하지만(특히 올해는 더) 새해에 대한 설렘도 생기기 때문이다. 애매한 시기라 신상품도 뜸하다는 느낌도 잠시, 출시만을 기다렸던 신상품들이 하나 둘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아이폰12
사진=애플 제공
수많은 신상품들이 쏟아지지만 그 중에서도 주목을 할 수 밖에 없는 아이폰12. 더 튼튼해지고 더 빨라진 아이폰 12는 네트워크,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 감성을 넘어 성능을 강조한 모델이다. 애플의 첫 5세대(5G)이기도 한 아이폰12는 지난 23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오는 30일 출시된다.

고급형 라인도 주목받고 있다. 아이폰12프로맥스는 아이폰11프로 후속 제품으로 볼 수 있는데 발전한 카메라 성능이 눈길을 끈다. 카메라는 전작과 같은 트리플 카메라지만 라이다 스캐너가 추가 돼 증강현실(AR) 경험을 구현하고 저조도 상황에서도 자동초점을 6배가량 향상시켜 어두운 환경에서도 깔끔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A14바이오닉 칩셋과 최첨단 카메라로 동영상 촬영시 시네마급 영상을 제작할 수 있게 됐고 올해 말 도입되는 '애플 프로 RAW'를 통해 자유로운 보정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많이 보고 사진을 많이 촬영하는 에디터 BANGDI의 필요조건을 너무나 완벽하게 충족하는 아이폰12! 하지만 갤럭시 유저라는게 함정.(아이폰을 사용해 볼까라는 작은 기대감이 싹텄다.)



LG가전인테리어
사진=LG전자 제공
LG의 고급가전 브랜드 'LG오브제'를 한 단계 진화시킨 'LG오브제컬렉션'. 가전도 인테리어의 일부로 생각하는 시대에 맞춰 집안 곳곳에 놓인 가전을 조화롭고 일체감 있도록 디자인했다. 
미국 펜톤컬러연구소와 색상을 연구하고 이탈리아 가구업체 아르파 인터스트리알레와 협업한 LG오브제컬렉션은 고객이 원하는 색상과 재질로 집 내부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 가전을 조합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LG오브제컬렉션 신제품은 냉장고 종류만 5가지에 식기세척기부터 스타일러까지 다양하다. 인테리어는 인테리어, 가전은 가전이라고 생각했는데 인테리어와 가전이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다니 집꾸미기에 조금 욕심이 난다. 

고메인덕션
사진=풀무원 생활건강 제공
풀무원이라고 하면 '바른 먹거리'만 떠오르는데 인덕션이라니 이게 무슨 일인가. 게다가 전통 가마솥밥의 고슬고슬한 식감과 구수한 밥맛을 즐길 수 있는 인덕션이라니! 
이번 제품은 인덕션뿐 아니라 무쇠 주물솥, 단열 손잡이, 레시피북, 계량컵 등이 기본구성으로 포함돼 있다. 아무래도 가장 관심이 가는 기능은 '자동 솥밥 조리 기능(고메 라이스쿡)'이다. 레시피에 따라 쌀과 잡곡을 넣고 인덕션 하단에 있는 가마솥밥, 잡곡밥, 영양밥 등 아이콘을 선택해 버튼을 누르면 화력과 뜸들이기까지 자동으로 조절해 19분이면 솥밥을 완성시킨다. 

자동으로 밥이 완성되는 것도 신기한데 편리하기까지하다. 인덕션이나 하이라이트의 경우 전력 공사를 통해 사용해야 하는 제품들이 있는데 이 제품은 별도의 공사없이 플러그만 꽂아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까지 고려했다. 자동으로 솥밥을 만들어 주니 다른 요리들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는 듯 하다. 가격은 일시불가 149만원, 렌탈가는 월 29900원(60개월).

마티스 특별전: 재즈와 연극
마티스 특별전: 재즈와 연극 전시회 포스터
미술을 잘 몰라도 어디서 본 적 있는 그림을 그린 세계적인 화가 중 한 명이 마티스다. 특히 인테리어 필수품으로 불릴만큼 그의 작품들은 예술과 멋을 다 가지고 있다. 
올해는 공연과 전시에 갈증이 매우 컸던 해다. 그래서 명작들을 이용한 인테리어 용품이나 굿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찐' 작품들을 감상해보는건 어떨까?

올해는 마티스가 탄생한 지 15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그는 50년간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남겼다. 대중에게 알려진 작품 외에 공연을 위한 무대 의상 디자인, 건축 디자인 등 덜 알려진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31일부터 2021년 3월 3일까지 전시예정.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사진=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포스터
이름만 들어도 사랑스러운 여배우 조합이라 엄청 기대하고 있었는데 지난 21일 개봉 후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더 기대하고 있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고졸 여성이라 늘 말단사원인 세 친구가 회사의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았다.실무 능력은 퍼펙트하나 현실은 커피 타기 달인인 생산관리3부 이자영 역을 맡은 고아성, 미스터리 소설 마니아로 뼈 때리는 멘트의 달인인 마케팅부 정유나 역의이솜,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이지만 실체는 가짜 영수증 메꾸기 달인인 회계부 심보람으로 분한 박혜수까지 뚜렷한 개성을 가진 배우들의 유쾌한 앙상블이 제일 큰 매력일 것 같다. 

풀무원 '김치렐리쉬'
사진=풀무원 김치렐리쉬
얼마 전 유명하다는 김치시즈닝을 먹어보고 실망했던 경험이 있다. 해외에서 만든 제품이라 김치맛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풀무원에서 이와 비슷한 김치렐리쉬를 출시했다. 풀무원에서 만든 제품이라고 하니 김치맛에 대한 이해도는 당연히 높을테니 기대가 되는 제품이다.

젓갈을 넣지 않은 비건 김치에 달콤한 토마토, 매콤한 스리라차의 풍미를 더했다고 하는데 사실 설명만 보고는 상상이 안되는 맛이다. 그리고 전통 김치를 재해석했다니 구매가 망설여지긴 하지만 호기심이 구매욕을 이겼다. 파스타, 오므라이스, 두부요리 뿐만 아니라 샐러드, 핫도그, 햄버거에도 어울린다고 하니 어쩌면 호불호가 강한 맛이 아닌 익숙하고 대중적인 맛이 아닐까 예상해본다. 조만간 리뷰를 쓸 예정이니 이쯤 해두는걸로.

오비맥주 '카스제로'
사진=오비맥주 제공
연말을 노린 신상품이라고 할 수 있겠지. 술이 빠질 수 없는 연말! 술자리를 즐기고 싶지만 부족한 주량 때문에 아쉬워했던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아이템이다. 올해는 얼마나 행복한 집콕생활을 하느냐가 모두의 관심사였다. 그래서 그런지 도수가 낮은 색다른 맛의 맥주나 무알콜 맥주를 출시하는 주류회사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주량을 떠나 이 시국에 술생각이 안날 수 없으니까 말이다. 

카스제로는 일반 맥주와 동일한 발효과정을 거친 뒤 스마트 분리공법을 통해 알콜만 제거해 도수를 0.05%로 낮췄다. 기존에 발효과정이 없이 맥아와 홉, 맥주향으로만 맛을 내던 무알콜 맥주와 달리 풍부한 맥주맛을 느낄 수 있다. 주량이 약해 매번 연말모임에서 소외된다고 생각됐다면 올해는 카스제로를 통해 끝까지 살아남는 인싸로 거듭나보자. 오는 26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에서 판매예정.

베스킨라빈스 구독서비스
사진=SPC그룹 제공
나뚜루와 빙그레에 이어 베스킨라빈스도 구독서비스 '핑크 버드'를 론칭했다. 핑크 버드 구독팩은 내달 판매될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파인트 사이즈로 미리 받아볼 수 있는 '신제품 구독팩'과 베스트셀러 아이스크림 7종 중 하나를 474ml 용량으로 받아볼 수 있는 '레디팩'으로 구성됐다.

구독서비스가 매장구매보다 좋은 이유가 뭘까? 솔직히 할인된 가격이나 원하는 시일에 배송되는 점은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 하지만 내달 나오는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먼저 먹어본다는 점은 꽤나 매력적이다. 개인적으로 배스킨라빈스에서 내놓는 신제품들은 늘 맛있었으니까. 이 외에도 구독서비스 고객들을 위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하니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사랑한다면 구독서비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 가격은 14700원으로 오는 28일까지 해피포인트와 해피오더 앱을 통해 신청가능. 

농심 '옥수수깡'
사진=농심 제공
앗! 농심에서 내 마음에 들어갔다 나왔나? 
감자깡, 고구마깡 심지어 양파깡도 있는데 왜 옥수수깡은 안나오는건지 이해할 수 없었던 에디터 BANGDI의 마음에 왔다간 듯한 신상 옥수수깡.
통옥수수 모양에 달콤고소한 맛, 동글동글한 옥수수알 모양을 구현해 재미와 식감까지 살린 것이 특징이란다. 모양도 너무 귀엽고 맛이야 당연히 맛있을 수 밖에 없는 옥수수맛이라니 이건 실패확률 없는 구매다. 

에디터 BANGDI doru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