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에서 이거 왜 안 사요? (feat. 내돈내산 추천템)

29STREET
29STREET2020-09-10 1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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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켓컬리 홈페이지 캡처
에디터 RAN은 일주일에 한 번은 마켓컬리를 이용하는 편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장보기 귀찮으니까. 식품 배송 업체들 중에 왜 마켓컬리를 이용하냐고 물어도 이유는 별 거 없다. 새벽 배송 서비스를 처음 접한 곳이 마켓컬리고, 딱히 타 업체로 바꿔야 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다. 

그래도 왜 마켓컬리를 이용하는지에 대해 더 말해보자면, 1인 가구인 에디터 RAN에게 3인분 이상의 식품은 ‘시작은 음식이나, 끝은 음식물 쓰레기’가 된다. (경험에서 나온 말이다) 그리고 귀차니즘과 요알못을 의인화한 그 자체인지라, 조리 과정이 10분 이상 넘어가는 음식은 거의 사지 않는다. 이렇다 보니 간단하게 한 끼를 때울 수 있는 것을 주로 찾는다. 

이런 사람에게 마켓컬리는 덜 귀찮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게 하는 곳이다. MD가 일을 잘하는지 이런 사람들이 사고 싶어 할 상품을 잘 골라서 보여주더라. 또 여기서만 파는 ‘단독 판매’ 상품이 많은 것도 셀링 포인트다. 그래서 그동안 마켓컬리에서 시켜 먹어 본 상품 중 재구매한 몇 가지를 소개하겠다. 



사진=마켓컬리 홈페이지 캡처
※ 마켓컬리는 서울·경기·인천의 경우 당일 밤 11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7시 전에 물품을 배송해 주는 샛별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송은 휴무일 없이 매일 이뤄진다. 이외 지역은 당일 밤 8시 전에 주문을 완료하면 다음 날 밤 12시 전 물품을 받을 수 있는데,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택배 배송을 제공하지 않는다.





한입아삭 김치전. 사진=마켓컬리 홈페이지 캡처.
🛒[부침명장] 한입아삭 김치전

마켓컬리에서 제일 많이 사 먹은 제품으로, 한 10봉지는 사 먹었다. 맛있는 건 널리 알려야 한다고 배워서 지인들에게 영업까지 한 제품이다. 김치전을 좋아해서 종종 먹는데, 식당에서 사 먹을 수 없을 땐 시중에서 파는 김치전 믹스로 해먹었었다. 그런데 요알못이 어디 가겠나. 가루 넣고 물 넣고 부치기만 하면 된다는데, 왜 겉은 타고 속은 안 익는 건지. 김치전이 아니라 김치 향이 나는 밀가루 반죽만 먹던 와중에 한 줄기 빛과 같은 이 제품을 발견했다.

국산 배추로 만든 김치에 오징어를 넣고 잘 반죽해 한 입 크기로 부쳐낸 김치전이다. 믹스 가루를 물에 섞을 필요도 없다. 그냥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먹고 싶을 때 꺼내서 후라이팬에 굽기만 하면 된다. 에디터 RAN은 180도에서 예열된 에어프라이어에 10분 정도 돌리는데, 겉바속촉 그 자체다. 김치전 한 장은 대략 성인 여자의 손바닥 크기만 하다. 한 봉지에 약 10개가 들어있다. 김치전만 먹어도 좋지만, 반찬으로도 제격이다. 혹시 누군가를 집에 초대할 때 직접 만든 것처럼 내놓기도 딱이다. 냉장고 쟁여템으로 추천한다. 가격 1봉(300g) 39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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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제품이 후디스 그릭요거트 무설탕 저지방. 사진=마켓컬리 홈페이지 캡처
🛒[후디스] 그릭 요거트 무설탕 저지방

한 숟갈 뜨면 숟가락 자국이 요거트에 그대로 남아 있을 정도의 꾸덕함을 가진 그릭 요거트를 좋아하다 못해 사랑한다. 그래서 마켓컬리에서 파는 그릭 요거트 제품을 여러 개 먹어봤는데, 그중 가성비 면에서 가장 뛰어난 제품이 후디스 그릭 요거트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 제품보다 더 꾸덕하고 입맛에 더 잘 맞는 그릭 요거트도 있지만, 100g에 4000원꼴이다. 맛있는 건 비싸다지만, 몇 숟갈 떠먹으면 바닥을 보이는 수준의 양이라 가격을 생각하면 재구매가 망설여진다. 하지만 후디스 그릭 요거트는 450g에 4450원이라 가격에 부담이 없다. 그리고 그릭 요거트라면서 액체처럼 줄줄 흐르는 제품도 있는데, 이 제품은 질감이 꽤 뻑뻑하다. 꾸덕함도 갖추고, 가격도 합리적이다. 무설탕이라 다이어터에게도 딱이다. 그래놀라나 과일과 함께 먹으면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나쁘지 않다. 가격 450g 44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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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실록 닭가슴살 큐브 스테이크. 사진=마켓컬리 홈페이지 캡처
🛒[자연실록] 닭가슴살 큐브 스테이크

마음만은 365일 다이어터인 에디터 RAN. 그동안 여러 번 닭가슴살을 사봤지만, 먹다 질려서 버리거나 먹지도 않고 냉동실에 처박아놓기 일쑤였다. 그런데 한 봉을 모두 먹고도 재구매까지 한 닭가슴살이 바로 이 제품이다. 찐 다이어터에겐 간이 돼 있는 닭가슴살이라 구매 욕구가 그닥 안 들수도 있겠지만, 입 다이어터에겐 식단 조절용으로 무난하다.

일단 후추와 파슬리로 향을 더해 별도의 소스가 딱히 필요 없고, 적당한 크기의 큐브 형태로 돼 있어 조리하기도 쉽다. 180도에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닭가슴살을 넣고 5분가량 돌려준 뒤 닭가슴살을 뒤집어 다시 한번 5분 정도 돌려주면 노릇하게 잘 구워진 닭가슴살 스테이크가 돼 있다. 퍽퍽살을 싫어하는 편인데도 이 제품은 잘 넘어갔다. 무엇보다 맛있다. 맛있어서 다이어트가 될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 가격 1팩(500g) 7900원.

*이 제품은 Kurly only로, 마켓컬리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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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S OF LOVE 차돌듬뿍 묵은지볶음밥. 사진=마켓컬리 홈페이지 캡처.
🛒[LOTS OF LOVE] 차돌듬뿍 묵은지볶음밥

냉장고에 주로 액체만 있는 자취러에게 제대로 된 ‘밥’ 한끼를 먹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끼니로 먹는 음식을 말하는 밥이 아니라 진짜 밥, 쌀로 지은 밥 말이다. 여기에 고기 반찬까지 더해서 먹는다는 건 더욱 어려운 일. 컵밥과 즉섭밥을 전전하던 중에 후기가 무려 33000여 개인 이 볶음밥을 알게 됐다. ‘사람들이 많이 사는 데는 이유가 있겠지’라는 생각이 들어 구매했다.

고기 들어간 볶음밥이 맛없기도 힘든 법인지라, 일단 맛있다. 그리고 ‘차돌듬뿍’이라는 제품명에 맞게 차돌의 양이 꽤 많다. 고기의 양 때문인지 기름기가 조금 있는 편이나, 느끼해서 못 먹을 정도는 아니다. 후기 중에 맵다는 의견도 있던데, 매운 걸 곧잘 먹는 편이라 맵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한 줄 평을 남기자면 ‘만족스러운 한 끼’.

한 팩에 2봉이 들어 있는데, 평소 많이 먹는 편이라면 1봉으로는 조금 아쉬울 수 있다. 성인 여자 평균 정도의 식사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에디터 RAN과 에디터 LYNN 모두 1봉으로는 살짝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니. 하지만 허기를 달래기엔 적당하다. 간편하게 고기 들어간 밥을 먹고 싶다면 추천. 가격 1팩(230g X 2개입) 7800원.

*이 제품은 Kurly only로, 마켓컬리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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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RAN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