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녀의 후손답게 집에 들어앉아 ‘DIY키트’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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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8-26 15: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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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쉬기만 해도 실시간으로 애국을 할 수 있는 시기죠. 웅녀의 후손답게 집순이 집돌이 저력을 발휘해야 할 바로 지금, 보고 싶었던 영상들을 다 봐서 심심하다면 ‘손’을 움직여 보는 건 어떨까요. 사람은 자기 힘으로 무언가 완성했을 때 뿌듯함을 느끼도록 설계된 생물입니다. 재료 준비와 귀찮은 밑작업은 다 생략하고 만들기의 즐거움만 쏙쏙 뽑아 누릴 수 있게 구성된 DIY키트로 집중하는 재미와 뿌듯함까지 느껴보아요. 손재주가 좋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키트들로 모아 보았습니다.

마크라메의 마 자도 모르는데 가능? 가능!
사진=솔이매듭
사진=솔이매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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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용 마크라메 DIY 키트 (1만 7800원) / 솔이매듭

밋밋한 벽을 품위 있게 꾸며주는 마크라메 벽걸이 장식, 남의 인스타에서 보던 그 장식을 직접 내 손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코로나 시국 이전이었더라면 마크라메 배우기 클래스에 등록해서 강사님과 만나 직접 배웠을 텐데 요즘은 그러기도 어렵죠. 대신 왕초보도 완성할 수 있는 입문자용 마크라메 DIY키트로 손 좀 풀어보는 건 어떨까요? 번거롭고 헛갈리는 재료 손질은 전문가가 다 해서 보내주니 영상 보면서 따라하기만 하면 됩니다.

초보자용 키트이지만 이 작품 하나를 만들면서 매듭법을 5가지(라크스헤드매듭, 평매듭, 스위치평매듭, 평돌기매듭, 랩핑매듭) 씩이나 배울 수 있다네요. 마크라메 기초도 배우고 예쁜 소품도 만들 수 있으니 주말 여가활동으로 딱입니다. 완성품만 벽에 걸어 놓아도 예쁘고 실크플라워 다발을 꽂아도 예쁘네요.



굿즈로만 보던 아크릴 무드등, 직접 만들기
사진=델로나
사진=델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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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 무드등 만들기 키트 (미니형 4500원) / 델로나

침대 머리맡에 놓으면 딱 어울리는 은은한 불빛, 불 켜지 않고 낮에 보아도 예쁜 아담한 사이즈와 무늬. 요즘 실용성 있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인기인 아크릴 무드등도 DIY키트가 있답니다. 아크릴에 내가 원하는 그림이나 글씨, 무늬를 직접 새겨서 나만의 무드등을 만들 수 있지요. 가족이나 친구에게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키트는 원목받침대, 아크릴 판, 도안 모음책, 철필, 자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조그마한 미니형(가로11cm)은 4500원, 라지형(가로 15cm)은 9000원이라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키트에 동봉된 철필로 아크릴판을 긁어가며 그림을 그리면 완성!



귀여운 멍냥이 키운다면 니들펠트 도전!
사진=스튜디오 분트
사진=스튜디오 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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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펠트 스타터 키트 (2만 8000원) , 인형 DIY키트(7400원) / 스튜디오 분트

털이 보송보송한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한 번쯤 생각해 봤을 취미, 바로 니들펠트 공예입니다. 솜사탕처럼 폭신한 양모펠트를 바늘로 쏙쏙 잡아당기고 부풀리며 실제 강아지, 고양이와 꼭 닮은 인형을 만들어 낼 수 있는데요. 동물인형 외에도 풍경액자, 캐릭터인형, 기타 소품 등 아기자기한 장식품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처음 니들펠트를 시작하려면 어떤 도구부터 사야 할 지 고민이 되는데 이럴 때 DIY 스타터키트가 제격입니다. 도구와 부자재를 일일이 고르려면 헛갈리는데다 꼭 필요한 것을 깜빡 놓치고 주문하기 십상인데요. DIY 키트에는 동물, 풍경, 모던소품, 러블리소품 등 만들고자 하는 완성품에 어울리는 색 양모 타래가 깔끔하게 배합돼 있어 초보자의 걱정을 덜어줍니다. 어린이 손가락 보호용 가죽골무도 추가로 선택 가능합니다.



카드지갑 만들어 가죽공예 맛보기
사진=일로레더
사진=일로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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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카드지갑 만들기 키트 (2만 7000원) / 일로레더

나름 손재주가 괜찮은 편이라고 자부하는 에디터 LEE. 언젠가 가죽공예를 배워보겠다고 마음만 먹고 있었는데 코로나19가 일상을 휩쓸어갔죠. 역시 마음이 동했을 때 바로 움직이는 것이 최선인가 봅니다. 가죽공예를 꼭 해보고 싶었던 분들이라면 일단 아쉬운 대로 DIY키트부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가죽 재단, 바늘땀대로 구멍 뚫기 등 핵심적인 밑작업은 전문가가 깔끔하게 끝내 주니 우리는 직접 가죽 촉감 느끼면서 바느질하고 마무리작업만 하면 됩니다. 뭐든지 눈으로만 보는 것과 실제로 만져보는 것은 천지차이죠. DIY키트로 체험 한 번 해 보고, 적성에 맞는다 싶으면 (코로나 시국 끝난 뒤) 공방으로 직행!

에디터 LEE celsett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