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사면 평생 멘다…‘본전 뽑는’ 명품 가방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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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8-15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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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랙핑크 리사 인스타그램(@lalalalisa_m) / 제시카 인스타그램(@jessica.syj)
‘세상은 넓고 예쁜 건 많고 나는 돈이 없다.’  이 불변의 진리 앞에서 지갑이 열리기 까지는 수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 ‘C’(Choice)라는데, 쇼핑도 ‘살까’와 ‘말까’ 사이의 ‘선택’이다. 특히 기호품, 그중에서도 고가의 명품 가방을 살 때는 더욱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한번 긁힌 카드는 ‘할부’라는 족쇄를 몇 개월 간 채워 버리기 때문. 

최근 29ST 에디터들은 코로나19와 장마의 여파에 쓸 곳 잃은 ‘휴가비’로 무엇을 살 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바닷가를 내리쬐는 태양 대신 사무실 모니터가 뿜어대는 블루라이트만 쬐고 있는 우리네의 신세를 한탄하던 중 “플렉스 한번 해보자”라며 평소엔 엄두가 잘 나지 않던 명품 가방을 들여다보기 시작한 것.

그래서 에디터 RAN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29ST 에디터들을 위해 각자의 취향에 맞춘 ‘사면 본전 뽑을’ 명품 가방을 골라봤다. 가격은 최대 300만 원대까지로 한정했다.



’시그니처 아이템’을 원한다면 <루이비통-멀티 포쉐트 악세수아>
사진=루이비통 홈페이지 캡처.
“명품인데 명품 티는 나야지”라는 에디터 LYNN을 위해 선택한 루이비통의 ‘멀티 포쉐트 악세수아’

누가 봐도 ‘나 명품이야’라며 자아 표출하는 가방을 원하지만, 그렇다고 로고만 크게 박힌 디자인은 싫다는 그에게 딱인 가방을 발견했다.

루이비통의 멀티 포쉐트 악세수아는 포쉐트 악세수아, 미니 포쉐트 악세수아 및 라운드 코인 퍼스를 결합한 가방으로, 쉽게 말하면 미니백 3개로 구성된 가방이다. 다양한 포켓과 수납공간, 그리고 두 가지 종류의 스트랩이 특징이다.



사진=루이비통 홈페이지
루이비통의 시그니처 모노그램 패턴이 코팅돼 있어 보자마자 ‘루이비통 맸구나’하는 디자인이다. 자칫 촌스럽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 모노그램 패턴에 둥근 형태의 동전 지갑을 장식처럼 더하니 힙(hip)한 가방이 됐다. 동전 지갑 역시 탈부착이 가능하다.

‘멀티 포쉐트 악세수아’를 착용한 헤일리 로드 비버와 종추시.
‘멀티 포쉐트 악세수아’를 착용한 제시카.

평소 휴대전화, 카드지갑, 립스틱과 팩트 정도의 소지품만 들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더욱 추천하는 가방이다. 그 이상의 것들을 들고 다닌다면 한번 더 고민해 보길…

코디도 어렵지 않다. 조절형 자카드 스트랩을 사용해 크로스백처럼 매면 캐주얼 룩에, 탈착형 골드 톤 체인을 이용해 숄더백으로 매면 오피스 룩에도 찰떡같이 어울린다. 가격은 230만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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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이 우선이라면 <생로랑 - 클래식 베이비 삭 드 주르>
사진=생로랑 홈페이지
“일단 가방은 많이 들어가고 봐야 한다”는 에디터 JEONG情을 위해 고른 생로랑의 ‘클래식 베이비 삭 드 주르’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이것저것 다 챙겨 다니는 보부상st 그를 위해 준비한 가방이다.

가방의 이름인 ‘삭 드 주르’는 ‘일상 가방’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그만큼 일상에서 사용하기에 알맞는 실용성 좋은 가방이다. 크기는 가로 26cm x 세로 20.5 cm x 폭 12.5cm로, 타브랜드 가방과 비교했을 때 스몰 사이즈 이상 또는 미디엄 정도 되는 크기다. 게다가 옆면이 아코디언 형태로, 가방 폭을 확장할 수 있어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사진=생로랑 홈페이지
‘클래식 삭 드 주르’(나노 사이즈)를 착용한 효민.

디자인은 기본 그 자체. 각 잡힌 사각형 형태에 가방 전면에는 브랜드 로고가 작게 각인돼 있다.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포인트는 있다. 바로 생로랑의 시그너처인 자물쇠 장식 패드락(Padlock).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디자인에 패드락 장식을 더하니 고급스러움은 추가.

토트백부터 숄더, 크로스백까지 다양하게 맬 수도 있다. 탑 핸들이 있어 토트백으로도 가능하며, 길이 조절과 탈부착이 되는 숄더 스트랩을 이용해 숄더백 또는 크로스백으로도 연출할 수 있다. 가격은 350만 원대. (한 사이즈 작은 ‘삭 드 주르 나노’는 200만 원 후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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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룩에도 착 붙는 가방을 원한다면 <셀린느 - 틴 트리옹프 백>
사진=셀린느 홈페이지
‘모든 경조사에 매고 갈 수 있는 무난템’을 찾고 있던 에디터 RAN은 셀린느의 ‘틴 트리옹프 백’을 셀프 추천한다. 

로고 플레이가 트렌드라지만, 브랜드 로고가 전면에 드러난 디자인은 싫다. 하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그런 가방을 찾고 있었다면 바로 틴 트리옹프 백이 제격이다.

군더더기 없는 직사각형 형태에 1970년대 브랜드의 엠블럼(상징)이었던 트리옹프 로고를 금빛의 잠금 장식으로 표현한 이 가방만큼 365일 언제 어디서나 맬 수 있는 가방이 있을까.

사진=셀린느 홈페이지
다른 장식이나 패턴 없이 소가죽의 부드러운 질감을 살리고, 브랜드의 상징 트리옹프 로고로만 포인트를 준 깔끔한 디자인은 시간, 장소, 상황에 구애받지 않는다.

내부는 3단으로 나누어져 있고 별도의 지퍼 포켓이 있어 반지갑, 팩트, 립스틱, 휴대전화 정도의 소지품을 넣기에는 무리가 없다. 하지만 가방의 폭이 그리 넓지 않고, 견고한 가죽 소재의 가방인 만큼, 평소 부피가 큰 물건을 넣고 다닌다면 동일한 디자인의 미디엄 또는 라지 사이즈의 가방을 구매할 것을 권한다.



‘트리옹프 백’을 착용한 블랙핑크 리사.
‘트리옹프 백’을 착용한 김나영.

심플한 디자인인만큼 어떤 의상과도 잘 어울린다. 블랙핑크의 리사처럼(리사가 착용한 틴 트리옹프 백의 색상은 RED) 티셔츠와 캐주얼한 재킷에, 새틴 소재의 슬립 원피스에 매치해도 OK. 김나영처럼 포멀한 재킷과 팬츠와 매치해도 OK. 어떤 의상에도 착 붙는 이른바 ‘착붙템’이라 할 만하다. 가격은 380만 원대. (미디엄 트리옹프 백은 400만 원 초중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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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RAN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