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흥을 깨워! 홀린 듯 보게 되는 중독 댄스(?) 영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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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7-03 11: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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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나의 댄스 본능을 멈출 수 없다!
하루 종일 집콕하느라 몸도 마음도 지칠 수 밖에 없는 외로운 코로나 시대. 모 대학에서는 ‘인간은 왜 춤을 추는가’라는 강의도 열릴 정도로 춤과 흥은 한국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이지만 집에서는 층간 소음 등의 이유로 마음껏 흥을 발산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럴 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재미있는 댄스 영상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태어나기를 지옥에서 온 몸치인 저도 댄스 영상을 즐겨 보는데요. 요즘 화제인 중독성 있는 댄스(?) 영상들을 보면서 춤신춤왕에 빙의해볼까요?



아저씨 몸에 갇힌 1군 아이돌
얼마 전, 트위터에서 눈에 띄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아저씨 몸에 갇힌 1군 아이돌’. 평범한 아저씨가 골목길에서 두아 리파의 ‘Don’t Start Now’에 맞춰 춤을 춥니다. 그런데 의외로 절도 있는 동작과 쫄깃한 박자감각 모든 것이 완벽한 것입니다.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웬만한 아이돌 센터 저리가라 할 정도로 고운 춤선을 가진 이 ‘아저씨’는 틱토커이자 유튜버 레고쉼.

옆집 아저씨 같은 부드럽고 푸근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음악만 틀면 곧바로 진지한 눈빛으로 돌변하는 그는 이외에도 ‘아무 노래’, ‘마카레나’, ‘Say So’ 등 다양한 틱톡 챌린지에 참여하며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렇게 의외의 인물들이 자신의 재능을 자유롭게 뽐내는 것이 틱톡이나 유튜브 등 SNS의 매력이 아닐까요?

넘쳐나는 끼를 주체할 수 없는 ‘예랑가랑’의 춤
‘예랑가랑’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알고 계신가요? 절친한 친구 사이인 김가인, 방예린 학생이 운영하는 채널로 ‘발표를 하지 않은 방예린학생’이라는 영상으로 온갖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끌었습니다. 대학교에서 벌어지는 재미난 사건들과 김가인 학생의 엉뚱한 행동으로 인기를 얻은 채널인데요, 사실 그녀에게는 개그감각뿐만 아니라 댄스감각까지 있었습니다. 한창 비의 ‘깡 (GANG)’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던 때 업로드한 ‘꽝 (GGWANG)’이라는 커버 영상이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특유의 어깨뽕(?) 수트와 하이라이트 동작을 완벽히 따라한 모습에 반려묘 병철이까지 놀라 달아나는 것이 웃음 포인트입니다. 해당 영상은 다른 영상들과 함께 ‘깡 (GANG)’의 역주행에 일조했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업로드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특유의 중독성으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연이은 과제에 고통스러워하는 애니메이션학과 학생들의 모습을 그린 ‘과실에서 야작하다 말고 춤추는 학생들’ 역시 예랑가랑의 개성 넘치는 댄스영상으로 손꼽힙니다.



이것은 운동인가 댄스인가 ‘죽음의 타바타’
마지막으로 댄스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면서도 자꾸 따라하게 되는 ‘죽음의 타바타’를 소개합니다. 본래 타바타 트레이닝은 짧은 시간 숨이 터질 듯한 고강도의 운동을 한 후 잠시 쉬는 것을 반복하는 인터벌 트레이닝의 한 종류입니다. 홈트레이닝 유튜버 에이핏이 업로드한 ‘죽음의 타바타’는 다이나믹한 맨손동작을 다루고 있습니다. 분명 운동이기는 하지만 골반 튕기기, 웨이브 등 흥겨운 댄스와 같은 동작에 많은 사람들이 중독 되어 영상을 재생한다고 하는데요.

사진=유튜브 '에이핏 afit' 영상 캡처
원래 운동 영상은 보기만 하고 따라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쉽고 재미있는 동작으로 이번 영상은 왠지 모르게 따라하고 싶어집니다. 동작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 앞에서 하기에는 자칫 수치스러워지는 민망한 동작들이 꽤 있습니다. 꼭 혼자 있을 때 좋아하는 노래에 맞춰 죽음의 타바타를 따라해보아요.

한국인의 넘치는 흥, 재미있는 댄스 영상들로 조금은 발산이 되었을까요? 특히 마지막에 소개한 ‘타바타’는 층간 소음 걱정 없이 집에서도 충분히 따라할 수 있으니 우리 자유롭게 움직여보자고요!

최지원 동아닷컴 인턴 기자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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