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비실엔 '간식이 필요해'...당 충전 되니 업무 효율도 쑥쑥↑

29STREET
29STREET2020-06-16 17: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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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시죠? 직장인에게 오후 3시-4시는 멈춘 시간이라는 사실🕒 (도르마무 도르마무 시공간의 차원 열려라). 

점심 먹고 이 시간만 되었다 하면 솔솔 눈꺼풀이 내려앉는 건 물론, 이상하게 엉덩이가 흥을 주체하지 못해요. 그럴 때 👧에디터 JOO는 양치를 핑계로 치약 묻힌 칫솔을 들고 탕비실 구경을 가곤 하는데요, 간식 상자도 텅- 음료 냉장고도 텅- 심지어 얼음도 텅-텅-텅인 상태를 확인하고 나서야 편의점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탕비실 눈치게임 참 쉽지 않죠. 내 마음에 쏙 드는 과자 하나, 맥주 한 캔만 있어도 속전속결로 업무를 끝낼 수 있을 것만 같은데 말이죠.
이 조합, 이 근무 환경 난 찬성일세👍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노래가 딱 들어맞는 이 순간, 오리온에서 '간식이 필요해' 3종 세트를 내놓았습니다. 오리온 인기 과자란 과자는 다 모아 둔 그런 느낌이라 회사 탕비실에 한 번 설치해보고 싶었는데, 품절 사태로 주문 불가인 거 있죠. *오리온님께 회사 텅비실 사연을 아뢰었더니 제 깊은 효심을 알아봐 주시고서는 6상자를 협찬해 줬습니다(외쳐, 갓리온).

🍰모두의 간식, 🍪초코가 필요해, 👄입이 심심해로 구성된 간식세트는 이름 따라 구성품을 알차게 넣었다는 느낌이 물씬 풍겼는데요, 소규모 혹은 1인용으로 구매한다면 최애 간식팩만 골라 주문하는 것도 꽤나 가성비 좋은 소비가 될 거예요. 
이 집 과자 아주 잘하네
귀염뽀짝한 스티커가 찡긋
모두의간식: 오리온 하면 빠질 수 없는 제품만 홀딱
초코가 필요해: 양치 안하면 큰일 나겠다
입이 심심해: 회사에서 봉지과자 먹고 남길 일이 없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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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말해 뭐해요. 간식이 필요해 패키지 도착과 동시에 누구보다 빠르게 택배 상자를 뜯는 손길. 틈이 없는 간식 박스에 조금 놀랐어요(질소 중심의 과자가 아니지롱👀). 칭찬 일색인 데에는 다 이유가 있겠죠? 세트별로 소개를 한번 해볼게요. 

간식이 필요해
 
🍰모두의 간식 | 초코파이(6개입), 카스타드(6개입), 단백질 바(4개입), 마이구미(6개입), 다이제초코 미니(6개입), 미쯔(6개입)=20,900원

🍪초코가 필요해 | 촉촉한 초코칩(8개입), 다이제초코(6개입), 리얼브라우니(12개입), 초코송이(6개입), 미쯔(6개입), 에너지바(5개입)=20,900원

👄입이 심심해 | 꼬북칩 콘스프맛, 포카칩 오리지널, 스윙칩 볶음고추장맛, 오징어땅콩 (3개 씩)=10,900원

무게와 개수에 따라 세트 별 가격은 상이한데요,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걸 고려하면 비싸다고 느껴지진 않았어요.
과자 상자 조립으로 
보관부터 처리까지 한 번에
날개를 뜯으면 보관 상자 완성👍
입이 심심해 시리즈는 상자가 커서 접는 방법이 달라요.
사실, 간식이 필요해에 재미를 더한 건 '상자'였어요. 

단순 택배 포장 용도로만 쓰이는 상자가 아니더군요. 택배 운송장 번호를 붙일 수 있게 디자인된 상자 겉면을 시작으로 날개 분리와 뚜껑 조립을 할 수 있도록 해 과자를 보관해두는 '보관 상자'로 쓸 수 있게 했어요. 종이접기 하듯이 점선은 뜯고, 실선은 접어 새로 태어난 상자의 모습은 과자 보관과 처리에 딱 맞는 형태로 탈바꿈했어요. 다 먹고 비워진 상자는 평소 종이 상자 분리배출 하듯이 펴서 버리면 끝!

다만, 택배가 조심히 와야 한다는 점📦. 
온라인 주문만 되는 와중에 간식 상자가 다른 택배에 치여 배달되면 보관 상자로 써볼 수 없는 슬픈 상황이 오거든요. 저도 6상자 요청했는데, 그중 2상자가 약간의 타박상을 입어 보관 상자로 바꾸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인기 간식 세트는 뭐다? 두구두구두구
내용물을 보고 29STREET 편집팀끼리만 조촐하게 나눠먹을까 고민하다가 계획대로 탕비실에 6상자를 펼쳐놨는데요. '어떤 세트가 가장 먼저 팔릴까' 내심 궁금해 카메라를 설치해 봤어요. 간식이 필요해 시리즈 덕분인지 탕비실은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한 번 올 때 한 개씩만 가져가라고 그렇게 말씀을 드렸건만, 과자 앞에 무너지는 직장인들의 소확행이란😊 빠른 속도로 줄어드는 간식 속도에 탕비실 아니고 '텅비실' 되는 거 순식간이구나를 또 한번 실감한 에디터 JOO. 그 중 독보적으로 빨리 사라진 오리온 과자는 "스윙칩 볶음고추장맛" 이었습니다. 스윙칩 순삭을 시작으로 봉지과자 세트 👄입이 심심해가 매진 1위를 기록했답니다. 

양 옆에 오리온 과자 하나씩 끼고 자리로 돌아가는 동료들의 혈색 도는 얼굴을 보니 괜히 뿌듯하더군요. 탕비실 눈치 싸움에 승자가 되어본 적 없는 👧에디터 JOO는 한 상자씩 배송해서 혼자만의 간식이 필요해 창고를 만들어볼까 합니다. 

에디터 JOO pige32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