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중요하지 않은 직업이란 없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욱 더 진가가 빛나는 직업을 꼽자면 배달업 종사자들을 빼놓을 수 없겠죠. 특히 미국이나 유럽 등 강도 높은 봉쇄가 이어지고 있는 지역에서는 자가격리 가정에 생필품을 배달해 주는 택배기사들의 역할이 더욱 더 중요한 상황입니다.
배달을 기다리는 집은 많고 일할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보니 택배기사들은 그야말로 숨 돌릴 시간조차 부족할 정도로 바쁘게 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힘든 와중에도 어려움에 처한 가족을 위해 집 앞에서 짧게 기도하고 간 택배기사가 현관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배달을 기다리는 집은 많고 일할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보니 택배기사들은 그야말로 숨 돌릴 시간조차 부족할 정도로 바쁘게 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힘든 와중에도 어려움에 처한 가족을 위해 집 앞에서 짧게 기도하고 간 택배기사가 현관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미국 아이다호 주 남파에 사는 피어슨 씨 부부는 태어난 지 8개월 된 아들 루카스와 함께 철저한 자가격리 생활중입니다. 루카스는 태어날 때부터 심장이 약해 부모로서는 더욱 코로나를 두려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반적인 우유나 분유는 넘기기조차 힘들어 액체를 걸쭉하게 만들어 주는 특수 점도증진제를 타서 먹여야 하는데, 식료품점에 마음대로 나갈 수도 없으니 인터넷 쇼핑에 모든 것을 의존하고 있습니다. 택배가 없었더라면 루카스는 식사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부부는 늘 물건을 배달해 주는 택배기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현관에 쪽지를 붙여 두었습니다. “아픈 아이가 있어 밖에 나가지 못하고, 오직 인터넷 쇼핑으로 아이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사야 합니다. 기사님이 우리 아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계십니다”라는 감사의 쪽지였습니다.
부부는 늘 물건을 배달해 주는 택배기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현관에 쪽지를 붙여 두었습니다. “아픈 아이가 있어 밖에 나가지 못하고, 오직 인터넷 쇼핑으로 아이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사야 합니다. 기사님이 우리 아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계십니다”라는 감사의 쪽지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2일(현지시간), 여느 때처럼 루카스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주문하고 기다리던 부부는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밖에 아마존 택배 차가 도착하는 기척이 나서 현관 카메라를 보니 택배기사가 물건을 내려놓은 뒤에도 바로 자리를 뜨지 않고 묵념하듯 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왜 저러는 걸까 의아해하던 부부는 잠시 뒤 진심으로 감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택배 기사는 피어슨 부부가 붙여 놓은 쪽지를 읽고 짧은 기도를 올리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아내 라켈 씨는 현지 방송 KTVB와의 인터뷰에서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왜 저러고 서 계시나 했는데, 그 분이 성호를 긋더라고요. 깜짝 놀라 남편에게 ‘세상에, 저 분 기도한 거야!’ 라고 외쳤습니다. 우리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신 거예요. 가슴이 찡하고 무어라 할 말이 없을 정도로 감동받았습니다.”
영상 속 택배기사는 짧은 기도를 마친 뒤 택배 차로 헐레벌떡 달려갔습니다. 남편 데렉 씨도 “요즘 얼마나 바쁘시겠어요. 그 힘든 일과 중에도 루카스와 우리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그 선한 마음에 감사할 뿐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부부는 택배기사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했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쳐 가는 시기에 깊은 감동을 주는 이 영상은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습니다. 영상 속 택배 기사도 곧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존 고객서비스에서 일하는 모니카 살리나스 씨였습니다.
“왜 저러고 서 계시나 했는데, 그 분이 성호를 긋더라고요. 깜짝 놀라 남편에게 ‘세상에, 저 분 기도한 거야!’ 라고 외쳤습니다. 우리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신 거예요. 가슴이 찡하고 무어라 할 말이 없을 정도로 감동받았습니다.”
영상 속 택배기사는 짧은 기도를 마친 뒤 택배 차로 헐레벌떡 달려갔습니다. 남편 데렉 씨도 “요즘 얼마나 바쁘시겠어요. 그 힘든 일과 중에도 루카스와 우리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그 선한 마음에 감사할 뿐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부부는 택배기사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했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쳐 가는 시기에 깊은 감동을 주는 이 영상은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습니다. 영상 속 택배 기사도 곧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존 고객서비스에서 일하는 모니카 살리나스 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