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은 그래도 돼!’ 호적 메이트와 쓰면 좋은 이모티콘 3

29STREET
29STREET2020-05-21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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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모티콘 없이는 메신저 대화가 불가능한 시대가 됐다. 텍스트만으로는 표현하기 힘든 상황이 더러 있다. 특히 부탁을 하거나 미안한 상황일 때 이모티콘 필수필수. 

에디터 YOUNG의 여동생은 어느 날 카카오 이모티콘 숍에서 ‘동생티콘, 동생은 그래도대!(2500원)’를 구매했다. 양갈래 머리의 귀여운 캐릭터가 ‘온니!’라고 부르는 모습이 귀여워 피식 웃어버렸다. 이모티콘 메시지에 곧바로 대답을 하자 동생은 “우와 신기하네”라고 말했다. 카톡 자주 씹는 언니에게 이 이모티콘이 효과적이라는 후기를 보고 구매했는데 YOUNG이 곧바로 대답을 해서 신기하다는 거다.

카카오 이모티콘숍 홈페이지 캡처
이후로도 동생은 이 이모티콘으로 일상 대화를 이어갔다. YOUNG이 집에 늦게 들어가는 날에는 “어디얔!!!’라며 귀엽게 화내는 이모티콘을, 본인이 살짝 미안한 일을 저질렀을 때는 ‘화 안낸다고 약속해’ ‘동생은 그래도 대!’라는 다소 뻔뻔한 이모티콘을 보냈다. 나도 모르게 피식피식 웃게 되는 순간들이 많았다. 그리고 생각했다. ‘어, 이거 2500원 보다 얻는 게 훨씬 많은데?’.

카카오 이모티콘숍 홈페이지 캡처
에디터 YOUNG은 곧바로 ‘언니티콘(2500원)’을 구매했다. 여동생 옷을 몰래 입는 일이 많은데 가끔 들킬 것 같으면 “(잘 입을게)”라며 옷을 가져가는 이모티콘을 보내놓는다. 동생이 뭐라고 하면 ‘앗 미안 ㅎ’ 또는 ‘듣기 싫어...’라는 이모티콘을 보내놓는다. 동생이 가끔 갖고 싶은 게 있다고 하면 ‘언니가 사조?!’라며 카드를 던지는 이모티콘을 보내 한껏 멋진 척도 해봤다. 정말 요긴하게 쓸 데가 많다. 이 동생티콘과 언니티콘 덕분에 자매전쟁을 수 차례 예방할 수 있었다.

카카오 이모티콘숍 홈페이지 캡처
위 이모티콘을 만든 작가는 오빠를 둔 동생들을 위한 ‘동생티콘2, 오빠 모해?(2500원)’를 추가로 출시했다. 현실 남매가 쓰기에는 지나치게 귀여운 게 아닌가 싶긴 한데... 그래도 얼어붙은 남매 사이를 녹이는 장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에디터 YOUNG kimga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