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닭 먹으면 저도 몸짱 되나요?...주짓수 이어 피트니스모델 도전한 허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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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5-16 09: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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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몸 좋은 꽃거지
도전이 아름다운 거지
허경환 인스타그램, 2020 아시아 피트니스 콘테스트(A.F.C)
개그맨 허경환이 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0 아시아 피트니스 콘테스트(A.F.C)에서 스포츠모델 종목에 출전해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는 심사위원을 사로잡는 다양한 포즈를 선보이며 메달을 걸었습니다. 평소 다부진 근육질 몸매를 유지해 '몸짱'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던 허경환이 대회에 나가게 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동갑내기 친구들과 바디 프로필 사진을 찍기로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허경환의 절친으로 알려진 개그맨 김원효, 김지호, 박성광, 박영진은 마흔파이브 그룹을 꾸려 음원을 내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마흔을 기념하기 위해 다섯 명이 단체 몸짱에 도전한 겁니다.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이 소식을 알린 허경환은 출연자 양치승 관장 덕에 바디 프로필 촬영에서 피트니스 대회 출전으로 목표가 변경됐습니다. 양치승 관장은 바디 프로필 사진은 유행도 아니라며 “프로필에 도전할 정도면 피트니스 대회를 나가는 게 낫다”고 제안했습니다. 

허경환 인스타그램
얼떨결에 다섯 친구가 도전하게 된 피트니스 대회. 놀랍게도 허경환을 비롯해 같이 출전한 김원효 역시 5위에 안착하며 두 사람이 사이좋게 입상했습니다. 허경환은 2018년 제 1회 ROAD FC  주짓수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한차례 수상한 적이 있습니다. 

개그맨에 국한되지 않은 그의 행보는 누리꾼들에게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허경환이 SNS에 올린 게시글에는 응원과 축하뿐만 아니라 그의 도전 정신에 귀감을 받았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피트니스 대회 출전 덕분에 허경환이 운영하는 닭가슴살 사업 '허닭' 역시 인기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11년간 꾸준히 허닭 홍보 및 마케팅에 앞장섰던 허경환의 전략이 통했습니다. 본인 업체의 닭가슴살을 먹으면서 몸 만들기에 성공한 사례를 경험을 통해 증명해냈기 때문이죠. 대회 출전을 위해 운동하는 모습 뿐만아니라 닭가슴살을 활용한 다이어트 식단을 SNS에 올리며 운동에 관심있는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간파한 겁니다.

허경환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개그콘서트’에서 ‘아니아니 아니 되오’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 등 다수의 유행어를 배출했습니다. 동시에 1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사업가이기도 한 그는 2019년 국내 주요 이커머스 채널에서 닭가슴살 판매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 새로운 면모로서 또 한 번 누리꾼들에게 호감을 샀습니다. 


에디터 JOO pige32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