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 언니, 언니가 마시는 그 와인 이름이 뭐예요?

29STREET
29STREET2020-05-14 09:07:07
공유하기 닫기
JTBC '부부의세계' 캡처
JTBC '부부의세계' 캡처
역대급 불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분통터지게 만든 JTBC 드라마 ‘부부의세계’. 남편의 배신과 해코지로 힘든 나날들을 보내는 지선우(김희애 분)는 매일 밤 와인을 마신다. 

소주도, 맥주도 아닌 와인인 이유는 무엇일까. 사회적으로 성공한 의사 역할에 어울리는 술이기도 하고, 술에 기댈 수밖에 없는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최대한 흐뜨러지지 않으려는 의지를 나타내는 듯하다. 매일 소주를 마시는 모습보다는 왠지 느낌이 다르지 않나. 그는 불륜 사실을 폭로하려는 의도로 불륜녀 집에 찾아갈 때도 와인을 품에 안고 갔다.

JTBC '부부의세계' 캡처
JTBC '부부의세계' 캡처
JTBC '부부의세계' 캡처
PREVNEXT
1/3
또 지선우가 마트에서 와인을 카트 한가득 담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다 병 하나를 빼며 애써 절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 본 최 회장 아내(서이숙 분)가 “벌써 이렇게 무너지면 재미없다”고 말한다. 

시청자들은 “나도 와인을 마시고 싶다. 술 없이는 못 보는 드라마”라며 과몰입 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 속 지선우가 싹쓸이할 정도로 푹 빠진 와인은 뭘까. 바로 ‘샤또 메종 블랑쉬 2015’이다. 와인 포털사이트 와인21에 따르면 이 와인은 프랑스 보르도 메독 지역에서 만들어졌으며 2016 대한민국 주류대상 ‘구대륙 레드와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메를롯 품종에 카베르네 소비뇽, 카베르네 프랑을 블랭딩했다. 보르도 지역에서 자라는 이 포도품종들은 진하고 깊은 맛을 가졌다. 

샤또메종블랑쉬는 드라이하면서 어느 정도의 바디감을 갖고 있어 초보자에겐 낯설 수 있다. 하지만 점점 흙, 담배 아로마가 느껴져 매력적인 와인이다. 불고기, 족발 등 한식은 물론 치즈나 다크초콜릿과도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알려져 있다. 가격은 3~4만 원 대에 판매되고 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