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도 '구독'이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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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5-11 09: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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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4번 먹는데, 4900원?
햄버거에도 정기 구독권이 생겼습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최초로 버거킹이 '햄버거 정기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는데요, 월 4700원이면 햄버거를 먹을 수 있습니다.

버거킹은 1일, 포인트 마일리지 서비스 OK캐쉬백과 함께 햄버거 정기 구독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습니다. OK캐쉬백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4주 혹은 정기 이용권을 구매해 버거킹 매장에서 쿠폰처럼 사용하도록 한 겁니다. 주 1회씩 쿠폰이 발급되며 사용기간은 발급된 주 내로 정해져 있습니다. 미사용 시 해당 주의 쿠폰은 자동 소멸됩니다.

4주 이용권은 4900원, 매월 정기 구독 이용권은 4700원으로 버거 한 개에 1200원인 셈입니다. 



OK캐쉬백 앱 캡처
정기권을 소지했다면 현재는  '킹치킨 버거'만 구매 가능합니다. 킹치킨 버거의 정가가 3700원임을 감안하면, 정기권의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버거킹이 가격 행사를 자주 하긴 합니다.)

소비자들은 햄버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게 되어 좋지만 한편으로는 매월 구매할 수 있는 햄버거가 고정되어 있다 보니 '선택권'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정기권을 끊어도 정작 내가 먹고 싶은 메뉴가 해당되지 않으면 오히려 구독이 손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버거킹은 구독 서비스 대상에 포함될 햄버거 종류 확대를 검토 중에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한편, 버거킹은 이미 미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커피' 구독 서비스를 진행한 전력이 있습니다. 아메리카노 30잔을 4900원에 월 단위로 판매해 한 잔 당 160원 수준의 가격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게 한 겁니다. 지난해 12월부터 버거킹은 국내에도 커피 구독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은 단돈 만 원으로 한 달치 커피와 버거 구독을 함께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박선주 기자 pige32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