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수 한 그릇에 5만 원? 줄 서서 먹는 호텔 망고빙수 3

29STREET
29STREET2020-05-10 15: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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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햇볕으로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빙수 생각이 절로 나는 요즘이다. 카페뿐만 아니라 특급호텔도 빙수를 내세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생망고를 가득 올린 프리미엄 빙수를 먹기 위해 호텔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 

5만4000원
호텔신라 공식블로그
애플망고빙수의 시초이자 최강자는 신라호텔이 아닐까.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일 수 있으나 신라호텔 망고빙수의 인기는 SNS에 힘입어 날로 높아지고 있다.

5만 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 망설여질 수 있다. 하지만 달콤한 우유 얼음 위에 맛있는 애플 망고가 산처럼 쌓여 있어 한 번쯤 먹어보고 싶은 건 틀림 없다. 게다가 달달한 수제 팥과 망고 셔벗을 함께 올려 먹으면 달달한 맛이 훨씬 더 풍부해진다. 성수기 주말에는 1시간 이상 웨이팅을 하면서까지 먹었다는 후기가 속속 올라온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 애플망고 농가들을 돕기 위해 출시 일을 4월 말로 앞당겼다. 서울신라호텔의 경우 성수기 기준 하루 300그릇을 만드는데 500개의 애플망고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 애플망고빙수 

5만9000원
그랜드 워커힐 서울 공식블로그
그랜드 워커힐 서울도 “13브릭스 당도의 제주산 애플망고를 이용한다”면서 신라호텔보다 높은 가격의 프리미엄 빙수를 선보였다. 빙수 하나에 중간 사이즈 애플망고 2개 정도가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라호텔과 다른 점은 우유 얼음이 아닌 망고 주스를 얼린 눈꽃 얼음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망고주스 얼음 위에 큐브 망고와 셔벗이 올라간다. 

달달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워커힐 빙수가 더 맛있다는 평을 듣지만 단 맛이 강해 금방 물린다는 혹평도 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 더파빌리온에서 판매하는 망고빙수는 6월 중순 출시 예정이다.

제주 롯데호텔 로망 프라페 

S사이즈 4만원 / L사이즈 6만 원
롯데호텔 제주
제주 롯데호텔은 큼직큼직한 덩어리 망고 대신 슬라이스 망고로 장미를 연출했다. 이름도 ‘로(즈)망(고) 프레페’이다. 먼저 집게로 망고 슬라이스를 떠서 과육 본연의 맛을 즐긴 다음 우유얼음, 팥, 치즈, 퓨레 등을 얹어서 먹으면 된다. 

‘인생 망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진한 망고 맛이 특징이며 곁들여 먹는 팥, 치즈와의 조화가 좋다는 후기가 많다. 제주 롯데호텔 로망 프라페는 지난 5월 1일 판매를 시작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