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회사일을 하는 사람들의 문제점

바이라인2020-05-04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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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에 대한 죄책감
의외로 논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가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놀고 쉬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일과 놀이의 구분이 없습니다. 놀이가 곧 일입니다. 잘 노는 아이들이 발달과정도 원만하고 사회에도 잘 적응합니다. 이렇듯 놀고 쉬는 것은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중요합니다.

평소 일에 대한 압박감에서 벗어나 여가를 가진다면 기분을 전환하고 피로를 풀고 의욕을 새롭게 다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생에서 일이나 공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빈 시간에 쉬거나 노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원래는 참 잘 놀고 즐겁게 살던 사람이에요. 그런데 정기적으로 마감을 하는 일을 하다보니 일중독인지 주말에도 회사 일을 붙들고 지내요. 그러다보니 개인적인 시간은 실종되고 회사 일로 내 시간을 다 보내는 것 같아요. 주말에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해보려고 시도했지만 별로 재미가 없었어요. 밀린 회사 일을 하는 게 더 좋았어요."

- 직장인. E씨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최근 긍정심리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가 생활은 행복한 삶의 필수조건입니다. 여가 생활에 만족하는 사람은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여가 활동은 기분을 즉각적으로 좋게 전환시킵니다. 편안하게 쉬면서 좋아하는 것을 하면 확실히 긍정적인 정서를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사람들과 함께 여가 생활을 즐기면 대인관계가 좋아집니다. 타인과 정서적으로 통하는 것은 사회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또 여가는 자아 정체감 형성에도 도움이 됩니다. 여가에 잘 몰입하는 사람은 여가를 통해 자신의 또 다른 측면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여가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내적 욕구를 충족시킵니다. 공부나 일은 자발적으로 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자발적으로 하지 못하니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스스로 선택하고 좋아해서 참여하는 여가 시간이 있다면 이것은 당연히 즐겁고 내적 욕구를 만족시키는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스스로 발전한다는 느낌을 갖게 하기도 합니다. 



잘 놀면 스트레스도 풀린다 
많은 사람이 일을 재미없고 노는 게 휠씬 재미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일만큼 재미 있는 것도 별로 없습니다. 일을 하면 보상이 따르고 성취감도 생기므로 재미있다고 느끼게 되고, 그래서 중독되기도 쉽습니다. 문제는 일만 하고 살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일 말고도 재미있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일 외에 그 어떠한 것도 재미가 없다면 위험 신호가 켜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음식만 먹는 것이 몸에 해롭듯이, 인생에서 다양한 재미가 조화되어야 균형 잡힌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 마음을 잃어가는 당신에게 <퇴근 후 심리 카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