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구걸하던 소녀의 인생을 바꾼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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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4-09 16: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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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포토그래퍼가 찍은 사진 한 장으로 가난에서 벗어난 소녀의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4월 8일 베트남 매체 틴모이247은 가족을 위해 거리에서 구걸을 하던 필리핀 소녀 리타 가비올라(Rita Gaviola)의 근황을 소개했습니다.

2016년 5월 필리핀 룩반 시에서 파히야스 축제가 한창이던 어느 날 포토그래퍼 토퍼 퀸토 부르고스(Topher Quinto Burgos)의 앵글에 리타가 들어왔습니다. 리타는 낡은 옷차림을 하고 사람들에게 음식을 구걸하고 있었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세 살짜리 동생을 안고 돌보는 모습도 함께 전해졌습니다.

토퍼가 리타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삽시간에 확산되었습니다. 사진 한 장으로 리타의 사연이 널리 알려졌고, 유명 방송프로그램에도 출연하게 됐습니다. 또한 많은 누리꾼들은 리타의 생활비와 교육비를 보태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러다 그를 모델로 키우고 싶다는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2014~2015년 미인대회 수상자들 역시 그의 모습을 칭찬했다고 하네요.

현재 17세가 된 리타는 모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녀 덕분에 가족들도 가난에 벗어나 보다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