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 깨끗하게...사람보다 더 꼼꼼히 손 씻는 오랑우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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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4-03 09: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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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로 깨끗하게 손 씻기, 코로나19 예방의 기본이죠. 하지만 공중화장실에서 손 씻는 사람들을 보면 비누거품을 슥 묻혀 대강 헹구고 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비누로 손 씻기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99%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대충 씻으면 충분한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30초 정도 충분한 시간을 들여 손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문질러 씻어내야 하는데요. 사람도 매번 지키기 쉽지 않은 손 씻기 수칙을 아주 잘 실천하고 있는 오랑우탄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진=Facebook 'Center for Great Apes' 영상 캡처
‘사람보다 손 잘 씻는 오랑우탄’ 산드라(Sandra)는 올해 34세 된 암컷 오랑우탄으로, 독일 로스토크 동물원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원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살던 산드라는 2019년 11월 독일로 이사 와서 잘 적응하며 지내는 중인데요. 최근 솔까지 이용해서 꼼꼼하게 손 씻는 모습이 포착되어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동물원 측은 손 씻는 산드라를 촬영해 온라인에 공유했습니다.

사진=Facebook 'Center for Great Apes' 영상 캡처
사진=Facebook 'Center for Great Apes' 영상 캡처

영상 속 산드라는 비누거품이 가득한 통에 손을 담그더니 솔에 거품을 묻혀 손바닥과 손등, 손톱을 골고루 문질러 닦습니다. 꼼꼼하게 눈으로 확인해 가며 수 십 초 동안 구석구석 손을 닦아내는 산드라의 모습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요즘 같은 시기에 어울리는 영상”, “산드라가 코로나19 손씻기 수칙을 아주 잘 지키네요”, “솔로 문질러 닦으니 시원한가 보다. 귀엽다”, “사람들에게 올바른 손 씻기를 가르치는 듯”이라며 흥미로워하고 있습니다.

이예리 기자 celsett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