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 이름을 OO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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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3-26 17: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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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전 세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진단키트 이름에 ‘독도’를 넣어달라는 국민청원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3월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 이름을 독도로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우리나라는 중국과의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코로나19 어려움을 조기에 겪었으나 정부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폐쇄없이 정상적인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진정시켰다”면서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를 코로나19 극복 모범 사례로 인식하고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도 우리나라에 진단키트 제공을 협조했다”라고 청원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수출하는 진단키트 제품명을 ‘독도’로 해달라”면서 “진단키트가 ‘독도’라는 이름으로 수출된다면 독도의 위상이 향상될 것으로 본다”라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 국민청원은 3월 26일 오후 기준 12만 명 이상 참여했습니다.

ⓒGettyImagesBank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진단키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미국 외에도 한국산 진단키트에 관심을 보이는 국가는 더 많습니다. 26일 외교부는 100개국에서 문의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이번 기회에 세계에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걸 알려달라. 제발 일본이 아무 소리 못 하게”, “굿 아이디어다”, “오 천재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이런 걸로는 정치색을 입히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류의 생명과 보건에 관련된 걸 이런식으로 했다가는 상대국도 똑같이 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