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글로벌 증시 출렁... '주식 사도 될까?' 고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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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3-25 13: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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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공포에 증시가 폭락하자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위기는 곧 기회’라면서 청년들이 우량주에 투자해 ‘인생 역전’을 노리는 현상까지 번지는데요. 실제로 최근 신규 계좌의 절반 이상이 2030세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월 24일 방송한 JTBC ‘정산회담’도 개인투자자가 국내 대기업 주식들을 사들이는 현상에 대해 다뤘습니다.

재테크 유튜버 슈카는 “이런 위기 상황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에서 보유 주식을 판다. 그런데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외국인•기관이 던진 물량을) 많이 받았다”라고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2030세대 청년들이 급하게 주식을 사는 현상에 대해서는 “집값 폭등처럼 ‘내가 사지 않는 동안 주가가 폭등하면 어떡하지’ 하는 조급함이 있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등 우리나라 대표 기업 주식으로 몰리는 현상에 대해서는 “위기 상황에서는 작은 기업들에 투자하기 무서워한다”면서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들 위주로 투자를 하고 있는 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유수진 자산관리사는 “삼성전자는 현금이 많다. 그리고 부채 비율이 34.1% 밖에 안 되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다”라고 의견을 더했습니다. 

김현준 투자전문가는 “언제까지 투자할 것인가도 생각해야 한다”면서 “회사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을 때까지 장기투자를 한다고 접근해야 한다”라고 조언했습니다.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참고사진. 동아일보DB
코로나19 관련 주식 과열 현상에 대해서는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현재 마스크, 손 소독제, 바이오 등 코로나19 관련 주식에 관심이 몰리고 있는데요. 

김현준 투자전문가는 “테마주를 투자하는 분들은 기업가치를 분석하지 않거나 못 하는 분들”이라면서 “마스크를 만들지 않는 회사인데 만드는 회사인 줄 알고 투자했다가 ‘아닌가 보다’하면 주가가 떨어지기도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급등 뒤에는 반드시 급락이 있다. 마스크로 예를 들면 지금은 마스크를 많이 쓰는 시기이다. 그런데 평소에는 마스크를 쓰는 사람의 비율이 적다. 이런 감염병이 몇 년이 가는 게 아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마스크 재고가 훨씬 많이 남아서 기업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29STREET 편집팀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