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가에 맴도는 ‘사과하십쇼~’ 지역 농가 살리는 수달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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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3-23 1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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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지자체가 나섰습니다. 

지자체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농산물을 홍보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10일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SNS를 통해 감자를 팔아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센스 있는 문구와 파격적인 가격으로 소비자 사이에서 감자 구매가 치열했습니다. 

이렇듯 재치 있는 홍보로 화제를 모은 또 다른 지자체가 있습니다. 바로 충청북도 충주시입니다. 농산물 브랜드로 인기몰이 중인 충주시의 캐릭터 '충주씨'를 소개합니다.



제2의 펭수?
사진=충주시 공식 블로그
충주시는 지난 12월 농산물 통합 브랜드로 '충주씨'를 발탁했습니다. '우주 최초 충주시 수달 공무원'이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충주씨는 농업정책국 농정과 영업서기보의 직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2월 유튜브 채널과 SNS를 개설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충주씨의 유튜브 채널에는 충주 농산물인 사과, 고구마 등을 홍보하는 뮤직비디오 영상이 올라와 있습니다. 뮤직비디오에는 수달 캐릭터인 충주씨가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충주씨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충주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가” “지금까지 충주사과를 먹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라며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독특한 콘셉트와 영상 편집에 "지자체 공식 홍보영상이 맞느냐"며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홈쇼핑 완판 신화! 
사진=충주시 공식 블로그
지난 2월 충주씨는 공영홈쇼핑에 직접 출연해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충주씨의 얼굴이 그려진 '아삭한 충주씨'를 완판했습니다. 방송 시작 45분 만에 사과가 매진되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충주씨는 현재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농산물을 판매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를 보여주는 등 생생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충주시의 재치 있는 홍보 방식은 지역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은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충주시와 같이 다양한 홍보 방식이 나온다면 농가에 큰 힘이 될 듯합니다.


장민지 동아닷컴 인턴 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