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외출 자제’ 어기고 쓰레기 버리러 간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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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2020-03-20 12: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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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공룡 코스튬을 입고 거리를 활보한 시민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스페인 남동부 무르시아 경찰은 3월 17일 트위터에 영상을 게재하면서 “반려동물을 위한 짧은 산책은 가능하지만 티라노사우르스 렉스는 적용되지 않는다”라면서 외출을 자제할 것을 유쾌하게 강조했습니다.

영상에서 공룡 코스튬을 입은 시민은 뒤뚱뒤뚱 힘겹게 걸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차에서 내려 공룡에게 자초지종을 묻는 모습입니다.

한편 스페인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3월 13일 국가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전국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식료품 구입, 아동 및 노약자 보호를 위한 외출 등 특수한 상황만 허용하고 있는 건데요. 경찰들도 지역 곳곳을 순찰하며 안전을 살피고 있습니다.

스페인 경찰이 공개한 공룡 영상은 488만 회 이상 조회되는 등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누리꾼은 “너무 귀엽다”, “경찰한테 걸리고 나서 시무룩한 거 귀엽다”, “방호복 대신 공룡 옷 입었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은 같은 공룡 코스튬을 쓴 사람이 뒤뚱뒤뚱 걸어가 쓰레기를 버리는 영상을 게재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29STREET 편집팀 dlab@donga.com